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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구순기자][영상통화로 고객상담…이용료 전액 무료]

청각장애인인 K양은 휴대폰 문자메시지(SMS)를 사용해 연락을 한다. 그러나 요금이나 서비스에 장애가 생기면 일반인들 처럼 고객센터에 전화해 바로 물어볼 수가 없어 막막하기가 한이 없다.

3세대 영상전화 시대가 되면서 정각장애인의 이런 고민이 해결됐다. 이제 3세대 휴대폰 영상통화를 이용해 청각장애인들도 장애를 뛰어넘어 고객센터의 친절한 안내와 상담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다.

SK텔레콤(대표 김신배)은 청각장애인 고객을 대상으로 영상통화를 이용해 수화로 고객의 문의사항을 상담해주는 '3G+영상고객'서비스를 26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3G+영상고객센터'는 사전에 청각장애로 등록된 고객이 영상통화로 고객센터에 전화를 걸면 숙련된 전문 상담원이 수화로 문의사항에 답변해주는 것이다. 이 서비스는 SK텔레콤의 청각장애인 고객 전용으로 제공된다.

상담원은 전문 수화교육을 이수한 전문가가 토요일과 공휴일을 제외한 평일 아침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상담을 해준다. 청각장애인 전용 고객센터 사용요금은 전액 무료이다. 서비스를 이용할 사람은 영상전화가 가능한 휴대폰으로 '##114'를 누르고 ‘VU’버튼(영상통화용 핫키)만 누르면 된다.

현재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휴대폰은 삼성전자의 W120, W200, W210과 LG전자의 SH100, SH110등 5종이며 영상 채팅을 통해서도 상담이 가능하므로 수화가 어려운 상황에서는 채팅으로 문의를 하면 된다.

현재 우리나라의 청각장애인 숫자는 약 16만명으로, 이중 SK텔레콤에 청각장애로 등록된 고객은 3만6600명 가량이다. 또 이들 가운데 현재 영상고객센터를 이용할 수 있는 휴대폰을 가진 청각장애인 고객은 1800백명 정도로 집계된다.

SK텔레콤 데이터사업본부 안회균 상무는 “WCDMA기술을 활용한 사회공헌 서비스인 ‘3G+영상고객센터’를 통해 질적으로 차별화된 고객 상담을 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SK텔레콤은 진화된 기술로 다양한 고객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여 고객을 행복하게 하는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SK텔레콤은 지난해 4월 농아인협회를 통해 전국 청각장애인 4100명에게 영상통화 핸드폰(W120)을 무상으로 제공해 지난해 6월에 보건복지부로부터 장관 표창을 받은 바 있다. 또 현재 청각장애인 고객에게는 가입비 면제 및 기본료, 통화료가 각각35%씩 할인되는 ‘복지할인제도’ 외에도 추가적으로 SMS서비스를 35% 할인된 요금으로 제공하고 있다.







이구순기자 cafe9@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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