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송복규기자][양천구 -0.46%로 하락폭 가장 커]
서울 강남권과 분당, 용인 등 '버블세븐' 아파트값이 일제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4일 발표된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보유세 부담이 커진 때문으로 분석된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www.r114.co.kr)는 이번주(3월17∼23일) 서울 아파트값은 0.03% 떨어져 2주 연속 마이너스 변동률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신도시는 변동이 없었고 수도권은 0.02% 변동률을 보였다.
서울에서는 양천구가 -0.46%로 가장 많이 떨어졌고 강동구(-0.15%) 송파구(-0.11%) 강남구(-0.04%) 서초구(-0.01%) 등이 뒤를 이었다. 양천구에서는 목동 신시가지 단지가 약세였고 강동구에서는 둔촌주공과 고덕주공 등 재건축 단지가 주로 하락했다.
종합부동산세 대상이 많지 않은 강북구(0.34%) 은평구(0.29%) 금천구(0.22%) 중구(0.21%) 서대문구(0.21%) 종로구(0.15%) 등 비강남권은 소폭 올랐다.
신도시에서는 중동(0.1%) 산본(0.07%) 일산(0.01%) 등이 상승했다. 분당은 0.03% 떨어졌고 평촌은 변동이 없었다. 중동과 산본 중소형이 올랐고 분당과 일산 중대형은 떨어졌다.
수도권 중소형 일반 아파트는 강보합세, 재건축 대상은 약세였다. 지역별로는 최근 교통여건 개선으로 주목받고 있는 의정부가 0.17%로 상대적 상승폭이 컸다. 시흥(0.12%) 광주(0.09%) 인천(0.10%) 광주(0.09%) 평택(0.06%) 등도 올랐다.
반면 재건축 대상과 6억원 초과 고가 주택이 많은 과천(-0.29%) 의왕(-0.22%) 성남(-0.22%) 용인(-0.03%) 등은 약세를 보였다.
송복규기자 cl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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