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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정재형기자]23일 뉴욕 증시가 2월 기존주택 판매 호조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하지만 이라크 해안에서 영국 군인 15명이 이란군에 의해 잡혀갔다는 소식으로 상승폭이 많이 줄어든 모습이다. 나스닥지수는 약보합으로 반전했다.

다우지수는 오전 11시3분(현지시간) 현재 전날보다 21.39포인트(0.17%) 오른 1만2482.53, S&P500지수는 1.97포인트(0.14%) 상승한 1436.51을 기록했다.

반면 나스닥지수는 0.33포인트(0.01%) 떨어진 2451.41을 기록중이다.

최근 5일 동안 S&P500지수는 3.7% 상승해 지난 2003년 5월 이후 가장 큰 주간 상승폭을 보였다.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도 이번주에 각각 3.2%, 3.5% 올랐다.

◇ 2월 기존주택 판매 699만건, 예상 크게 상회

미국의 2월 기존주택 판매가 예상밖으로 크게 증가해 3년만에 가장 큰 증가폭을 기록했다. 미국 주택시장이 긴 부진에서 벗어나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월 기존주택판매는 전달보다 3.9% 늘어난 연율 669만건을 기록했다. 이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 평균(630만건)을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전문가 예상치 범위는 610만건에서 651만건 사이였다.

지난 20일 발표된 2월 주택착공이 예상(145만건)보다 크게 증가한 152만5000건을 기록한 데 이어 또 주택경기 지표가 호조를 보임에 따라 그동안 미국 경제를 짓눌러온 주택경기 부담도 줄어들 전망이다.

S&P500지수에 속한 주택건설업체 16개중 15개가 상승했다.

◇ 이란군, 영국 군인 15명 잡아가

영국 군인 15명이 이라크 해안에서 이란군에게 잡혀갔다.

영국 국방부는 영국 군인 15명이 이날 오전 10시30분(이라크 시간)쯤 걸프만에서 보트를 타고 이라크 해안을 떠났다가 이란군에게 잡혔다고 23일 밝혔다. 그들은 차를 밀수입하려 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국방부는 영국 군인들의 즉각적인 석방을 요구했고 외교부는 런던주재 이란 대사를 불러 이번 사건에 대해 항의했다.

이 소식으로 국제 유가가 급등했다.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이날 오전 10시22분 현재 배럴당 0.68달러(1.10%) 상승한 62.37달러를 기록중이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이란의 핵프로그램 연기를 강요하기 위한 새로운 협약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까지 겹쳐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됐다.

◇ 실적 따라 종목 주가 따로따로

기업들의 실적과 각종 뉴스에 따라 주가가 제각각이다.

다임러크라이슬러는 크라이슬러 매각이 임박했다는 소문으로 4.7% 급등했다.

크래프트 푸드는 S&P500지수에 편입된다는 소식으로 1.0% 상승했다.

팜은 순익이 61% 감소했지만 매출은 5% 늘어난 4억1050만달러를 기록해 주가가 1.9% 올랐다. 전문가 예상치 4039억달러를 소폭 상회했다.

GE는 산요 크레디트를 약 1100억달러에 인수한다는 소식으로 0.5% 하락했다.

나이키는 분기순익이 주당 1.37달러로 전문가 예상치 1.33달러를 넘어지만 재고 정리를 위한 할인 판매로 마진이 당초 예상보다 줄어들 것이라고 발표해 2.6% 떨어졌다.

합병은 논의하고 있는 바클레이와 ABN암로는 각각 2.3%, 1.6% 올랐다. ABN암로 인수에 관심을 보인 씨티그룹은 강보합세다.

암젠은 전날 직장암 치료제 벡티빅스를 향상시키기 위한 임상실험을 중단한다고 발표해 4.7% 하락했다. 벡티빅스의 경쟁제품 에르비툭스를 판매하는 임클론 주가는 12.3% 급등했다.


정재형기자 ddotti@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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