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김명룡기자][미래에셋운용, 동아제약 지분 8.57%보유]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3일 동아제약 주주총회에 대한 의결권 행사와 관련, 강신호 동아제약 회장과 강문석 수석무역 부회장(강 회장의 2남)의 합의안을 존중한다고 공시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동아제약 주총안건 중 이사 선임과 관련해 강문석 전무 측이 추천한 ‘유충식, 강문석, 권성원’씨에 대해 찬성의사를 밝혔다. 이는 그 동안 이사 선임을 두고 갈등을 빚어 왔지만, 지난 22일 양측이 극적인 화해를 했다.
양측의 합의안은 강문석 수석무역 부회장과 유충식 동아제약 부회장을 사내이사 후보로 추천한다는 내용이며, 이와 관련된 것이 ‘제2호의안 이사선임의 건’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동아제약의 지분 8.57%(84만6184주)에 대한 의결권 행사를 통해 ‘제2호의안 이사선임의 건’에 대해 찬성 의사를 표시했다.
단, 양측이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한 감사선임의 건에 대해서는 반대 의사를 표시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감사선임과 관련해서 54만7653주에 대해 반대의사를 표시했다. 상법 409조에 근거 감사선임에 있어서 의결권 없는 주식을 제외한 발행주식 총수의 100분의3을 초과하는 주식에 관하여 의결권을 행사하지 못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감사선임과 관련된 부분은 양측이 합의를 이루지 못한 것으로 안다”며 “이에 따라 반대의사를 표시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래에셋운용은 양측의 합의안이 이행되지 않을 경우는 의결권을 다시 행사할 수 있다고 공시를 통해 밝히고 있다.
김명룡기자 drag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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