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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소닉 주총파행.. 경영진·사모펀드측 각자 개최

[머니투데이 이규창기자][[주총 앞두고 위임장 적격성 여부로 갈등]]

최대주주인 사모펀드의 '적대적 M&A' 선언으로 경영권 분쟁이 벌어진 프로소닉의 23일 주주총회가 경영진과 사모펀드 측이 각각 개최하는 파행으로 이어졌다.

프로소닉은 한진호 대표이사가 주총 의장을 맡아 오후2시45분 의결권 행사가능 주식 924만5928주 중 42.25%인 390만7257주가 참석한 가운데 개회를 선언했다. 최대주주인 아이해브드림사모기업인수증권투자회사(이하 아이해브드림) 측이 확보한 위임장에 위임자의 신분증 사본이 첨부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총회장 입장을 불허한 가운데 진행된 것.

이 총회에서 프로소닉은 한진호 대표이사 등 이사 3인의 재선임 안건이 찬성 380만9254표(41.2%), 반대 2900표(0.03%)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프로소닉 측은 "위임자의 주민증 사본이 첨부된 것만 위임장 요건에 해당되며, 주총 참석장은 인정하지 않는다"며 "회사 측도 일부 주민증 사본을 받지 못한 것이 있지만, 아이해브드림은 어마어마한 양이어서 납득할 수 없는 수준이었다"고 주장했다. 또 "중복 위임장을 받은 주식 39만3498주는 참석 주식에서 배제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총회장 입장이 거부된 아이해브드림의 법률대리인 박성하 변호사(법무법인 동인)는 "프로소닉 측과 오전에 위임장 효력인정에 합의해 확인필도 받았다. 표대결이 불리해지자 오후에 갑자기 입장을 바꾼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변호사는 "프로소닉의 주총이 적법하지 않아, 인근에서 별도의 주총을 열겠다"며 "아이해브드림은 의결권 행사가능 주식의 45.02%인 416만주를 확보한 상태다"고 말했다.

한편 프로소닉은 한 대표이사(15.96%)를 비롯한 특수관계인 지분이 21%에 불과해 지난해 3월 최대주주가 된 사모펀드 아이해브드림(18.45%)의 '적대적 M&A'에 노출됐으며, 이사 3인 선임건의 주총 표대결을 앞두고 양측은 경영진의 배임과 사모펀드의 '먹튀'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규창기자 ryan@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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