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강종구기자][한신정, 론스타 인수계약파기 불구 AAA로 상향]
한국외환은행이 23일 최상위 신용등급인 AAA등급을 획득했다. 론스타와 국민은행간 인수계약이 파기되면서 지배구조가 불확실해 진 가운데 얻은 쾌거다.
한국신용정보는 23일 정기평가를 통해 외환은행 기업 신용등급을 종전 AA+(안정적)에서 AAA로 한단계 상향조정했다.
한신정은 "대주주인 론스타와 국민은행간의 인수계약이 파기되면서 지배구조의 불확실성이 증가했지만 은행의 영업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론스타의 외환은행 매각이 가시화되기 시작한 것은 2005년이지만 그 이후에도 대출채권 증가와 순이자마진 상승이 지속되고 있다는 것이다.
또 앞으로 재매각협상과 론스타의 대주주자격여부 심사 등 지배구조의 변동성이 상존하고 있지만, 외환거래나 무역금융부문의 경쟁우위와 대출자산의 성장세, 우수한 수익성과 재무건전성 등을 감안할 때 회사의 영업기반은 안정적이라고 한신정을 전망했다.
론스타가 계약파기후 대규모 배당으로 투자자금을 회수할 것이란 우려도 외환은행의 펀더멘털을 훼손하지는 않을 것으로 낙관했다.
한신정은 "대규모 배당으로 기업가치가 하락할 것이란 우려가 존재했지만 6450억원에 달하는 배당금을 지급한 후에도 BIS비율이 12.5%로 양호한 수준"이라고 "배당으로 은행의 펀더멘털이 훼손된 것은 아니다"고 지적했다.
강종구기자 darksky@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 미디어워치 & mediawatch.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