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임동욱기자]하나금융그룹이 '서울역 목도리녀(女)'의 특별채용을 검토하고 있다. 최근 자신의 목도리를 벗어 서울역 노숙자 할아버지의 목에 매주는 모습이 6장의 사진에 담겨 누리꾼들의 찬사를 받은 김지은(24·홍익대 경영학과 4년)씨가 그 주인공이다.
김씨의 아버지 김민태(56)씨도 22년째 독거노인을 돕고 있는 사연이 밝혀져 같이 화제의 대상이 됐다.
23일 하나금융 관계자는 "그룹 내 공익재단에서 사회적으로 선행에 앞장서는 사람들을 도울 방안을 찾고 있다"며 "김 씨의 선행이 인터넷 공간을 통해 알려지면서 우리도 관심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전화로 김 씨의 부친을 접촉한 정도기 때문에 아직 확정된 사안은 없다"며 "그러나 서로 조건이 맞을 경우 특별채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임동욱기자 dw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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