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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송선옥기자][박중원 前두산산업개발 상무 신임대표 선임·뉴월코프로 사명변경]

가드랜드가 23일 주주총회에서 황금낙하산제도를 긴급발의에 의해 도입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박용오 전 두산그룹 명예회장 차남인 박중원씨가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또한 가드랜드는 대체에너지 및 신재생에너지사업, 자원개발업, 정밀계측장비 제조 및 판매업, 생명공학을 위한 진단기자재 및 진단기기용품 개발 및 판매업을 신규사업으로 추가했다. 뉴월코프로 사명도 변경했다.

황금낙하산제도는 적대적 인수합병(M&A) 방지책으로 인수대상기업의 CEO가 M&A로 임기전에 사임하게 될 경우 거액의 퇴직금, 저가의 스톡옵션 등을 받을 권리를 기재, 기업의 인수비용을 높이는 방법이다. 하지만 자칫 개인기업화로 이어져 주주이익에 반할 수도 있다는 단점이 있다.

가드랜드는 이재호 전 대표가 보유중이던 주식 130만주(3.16%)와 경영권을 박중원 전 두산산업개발 경영지원본부 상무이사에게 매각했다고 이날 공시를 통해 밝혔다. 양수도금액은 30억원으로 주당 매매단가는 2400원이다.

가드랜드는 박중원 신임 대표이사가 향후 유상증자, 장내매집 등을 검토하고 있지만 보유지분율이 극히 미미해, 안정적으로 지분을 확보할때까지 경영권 방어차원에서 황금낙하산 제도 도입을 긴급발의, 정관에 포함시켰다고 설명했다.

박중원 신임대표는 박용오 전 두산그룹 명예회장의 차남으로 미국 뉴욕대 경영학석사(MBA)를 졸업하고 지난 1995년 두산상사(현 두산)에 입사, 지난해까지 두산산업개발에서 재직해 왔다.

박 대표는 "지난 2년간 많은 것을 돌아보고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며 새로운 길을 열게하는 준비기간이었다"며 "앞으로 안정적인 지분 확보와 신규사업 진출을 통해 회사의 매출 및 주주이익 극대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번 주총에서는 전 두산 대표이자 사장을 역임한 최종인 클라크머터리얼핸들링아시아 대표이사가 등기이사로 선임됐으며 조선내화 창업자 3세인 이재혁 전남일보 이사를 부사장에 선임됐다.

박중원 대표는 2005년 8월 까지만 해도 두산산업개발의 지분 57만여주를 보유하고 있었으나 이후 지분을 지속적으로 줄였다. 지난해 3월에는 두산산업개발 주식 21만8130주를 모두 처분하고 두산산업개발과 인연을 완전히 끊었다.

박중원씨의 큰형인 박경원씨는 코스닥상장사 전신전자를 경영하다 지난해 어울림정보기술 외 2명에서 경영권을 넘겼다.
송선옥기자 oops@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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