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서동욱기자]신임 현법재판소 재판관으로 임명된 송두환 재판관은 23일 "재판의 독립성과 정치적 중립성을 지켜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임명장을 수여받고 헌재로 첫 출근한 송 재판관은 인사말에서 "헌재가 헌법질서를 수호하고 헌법적 가치를 실현하는 본래 기능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선배 재판관들에게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그는 "헌재의 사회적 기능과 역할이 과거 어느때 보다 중요하게 인식되고 있는 상황에서 재판관으로 임명돼, 막중한 책임과 두려움을 느낀다"며 "헌법재판의 독립성과 정치적 중립성을 지켜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법시험 22회로 1922년 판사로 법조계에 입문한 송 재판관은 1990년 변호사로 전업한 뒤 인권변호사로 활발한 사회활동을 벌였다. 2000년~2002년 민변 회장을 지냈고 2003년 대북송금 특별검사를 맡은 바 있다.
서동욱기자 sdw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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