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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배성민기자] 벽산건설 김희철 회장의 이사 연임 안건은 장하성펀드 등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통과됐다.

김인상 벽산건설 대표는 23일 여의도 렉싱턴호텔에서 열리고 있는 회사 주주총회에서 "김희철 회장 연임 안건은 참석 주주 중 6.1%가 반대, 93.9%가 찬성해 통과됐다"고 밝혔다.

김 회장 연임 안건의 기립 표결에서는 장펀드쪽 대리인 2명과 소액주주 한명이 반대의 뜻을 밝혔다.

장하성펀드쪽 대리인은 이에 앞서 "김 회장은 대주주 일가 본인으로서 벽산건설과 인희의 내부 거래를 실제 실행한 사람이기 때문에 부적합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내부거래의 위험, 지주회사 요건에 해당하는 벽산건설의 위험을 안고 있기 때문에 표결에 응해달라"고 말했다.

배성민기자 baesm@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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