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김진형기자][고용유발효과 커 2005년 이후 매년 활용도 높아져]
2005년 도입된 중소기업 전문인력 활용 장려금 제도 활용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전경련 중소기업협력센터는 23일 '대기업 중견인력 활용 및 중소기업인력지원제도 설명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중소기업 전문인력 활용 장려금 제도는 중소기업이 경영기획전문가, 제품기술개발자 등 전문인력을 채용할 경우 1인당 6개월 동안 120만원씩, 이후 6개월간 월 60만원씩, 업체당 최대 3240만원까지 정부가 지원해주는 제도이다.
이날 발표회에서 노동부 고용정책팀 김상환 서기관은 "장려금을 지급한 결과 기업의 인건비 부담이 완화되고 고용효과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2005년에는 91억원의 장려금이 지원돼 1341명이 채용된데 이어 지난해에는 385억원이 지원돼 1만3223명이 채용됐다. 또 올해에는 2월까지 100억원을 지원해 3352명이 채용되는 등 고용유발효과가 상당히 높다는 것.
김 서기관은 "이 제도에 대한 중소제조업체의 관심이 상당히 높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지원금이 약2배가 증가했다"며 "고급인력의 고용유발효과가 큰데다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데도 도움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설명회에서 박종선 센터 소장은 "우리 경제가 경제의 세계화와 시장의 광역화, 중국의 성장 등 이전에 경험하지 못한 여러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기술혁신과 산업구조의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면서도 경쟁력있는 인적자원의 양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잡코리아의 황선길 본부장(컨설팅사업본부)은 "최근 기업 채용의 절차에 파격이 일어나고 있다"며 "기업 채용 트랜드의 초점은 창의력과 위기관리능력, 사회적 친화성과 같이 계량화할 수 없고 말로 설명할 수 없는 항목들로 옮겨가고 있다"고 말했다.
김진형기자 jhkim@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 미디어워치 & mediawatch.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