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배성민기자] 장하성펀드(정식명칭 한국기업지배구조펀드)의 주주총회 참석으로 주목을 끄는 벽산건설 주주총회가 23일 오전 10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렉싱턴호텔에서 개회됐다.
장하성펀드가 지분 5.4%를 보유 중인 벽산건설은 장하성펀드가 회사에 주식 매집과 공시 과정에서 무상감자, 계열사와의 부당내부거래 중단 등을 요구해 주목을 끌었다.
장하성펀드는 이번 주총에서 2006 사업연도 벽산건설의 실적과 운영에 대해 이사 및 감사에게 질의와 의견 제시, 주총안건에 대해 의결권을 행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하성펀드 쪽에서는 장하성 고려대 교수는 참석하지 않고 동일권 라자드운용 한국대표가 참석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주주로서의 발언권을 충분히 보장할 예정"이라며 "주총 의안에 대해서는 특별히 마찰을 빚을 것들이 없다"고 말했다.
장하성펀드는 특별관계자(미국 라자드사 계열펀드)들과 함께 지난해 7월 벽산건설 지분을 4.86% 확보한 후 지난 1월 주식을 추가로 사들여 공시 한도 5%를 넘긴 바 있다.
배성민기자 bae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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