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시총 상위株 부진..약세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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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시총 상위株 부진..약세 전환

머니투데이
등록 2007.03.23 09:51:56

[머니투데이 전혜영기자]코스닥시장이 하루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23일 오전 9시 51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3.43포인트(0.53%)떨어진 642.34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닥시장은 해외증시 상승세 둔화 및 유가 급등 등의 소식에도 불구하고 소폭 상승 출발했다. 그러나 시가총액 상위종목 등 대형주들이 약세를 보이면서 하락반전, 점차 내림폭이 커지고 있다.

기관이 4일 연속 내다파는 등 수급은 고르지 않다. 이 시각 현재 기관과 개인은 각각 28억원, 5억원 어치 순매도 하고 있다. 외국인만이 43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은 7일째 순매수하고 있다.

대형주가 약세를 보이면서 코스닥100지수는 전날대비 0.36%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중형300지수와 코스닥소형지수도 각각 0.26%, 0.13% 떨어지고 있다.

테마별로는 창투사 관련주들이 이틀째 강세다. 큐캐피탈과 우리기술투자가 각각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한 것을 비롯, 한국창투, 한미창투 등도 각각 5~6% 가량 상승세다.

바이오 및 신약개발 관련주도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쓰리세븐이 8% 이상 오르고 있는 것을 비롯, 제넥셀, 바이넥스, 메디포스트, 바이로메드 등도 각각 3% 이상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체로 부진한 모습이다. NHN이 1% 가량 약세를 보이는 것을 비롯해 LG텔레콤, 하나로텔레콤, 아시아나항공 등도 일제히 소폭 하락하고 있다. 전날 15만원 선에 안착하며 신고가를 경신했던 메가스터디도 4일만에 1% 가량 내려앉았다. 반면 서울반도체는 실적개선 기대감에 5% 이상 상승세다. 다음커뮤니케이션과 동서도 소폭 오르고 있다.

이밖에 다음커머스는 무상증자 권리락 후 가격제한폭까지 오르고 있으며, 유아이에너지도 이라크 자치정부와 대규모 공급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6% 이상 강세다. 반면 '묻지마 급등' 행렬을 주도하던 유니보스와 삼원정밀금속은 각각 2일, 3일 연속 하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11개를 포함, 383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4개를 포함해 467개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전혜영기자 mfu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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