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양영권기자]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재판장 김용석 부장판사)는 23일 오전 10시10분, '게임비리'와 관련해 특가법의 뇌물 혐의로 기소된 김재홍 열린우리당 의원에 대한 첫 공판을 연다.
김 의원은 지난해 5, 6월께 한국전자게임사업자협의회장 곽모씨로부터 스크린경마 게임 등에 유리한 방향으로 관련법이 개정될 수 있도록 해 달라는 부탁과 함께 3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서울고법 형사1부(재판장 서기석 부장판사)는 같은 시각 경기 광주시 오포아파트 비리와 관련해 뇌물을 받은 혐의(특가법의 뇌물)로 기소된 경기도 도시계획위원 김 모 교수, 광주시 도시계획위원 민 모 교수, 경기도 교통영향심의위원 이 모 교수와 뇌물을 건넨 혐의(뇌물공여)로 기소된 포스코건설 김 모 상무에 대한 항소심 선고 공판을 연다.
김 교수와 민 교수는 각각 3000만원을, 이 교수는 2000만원을 오포아파트 시공사인 포스코건설의 김 상무로부터 자문료 명목으로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이 재판부는 같은 시각 관급공사 수주 청탁 명목으로 건설업체로부터 거액의 금품을 챙긴 혐의(변호사법 위반) 등으로 기소된 이기흥 전 우성산업개발 회장에 대한 대법원 파기환송심 선고 공판을 갖는다.
양영권기자 indep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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