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김경환기자]미국 경제의 방향성을 예측할 경기선행지수가 하락했다.
미국의 민간경제연구소인 컨퍼런스보드는 22일(현지시간) 미국의 2월 경기선행지수가 전달 0.3% 하락한데 이어 다시 0.5%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경기선행지수는 미국 경제의 향후 3~6개월후의 방향성을 가늠하는 지표로 이용된다.
이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0.4% 보다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이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도율 증가가 소비자 신뢰를 위축시키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소비자 신뢰 위축은 미국 경제 성장을 지지하는 주요한 요소인 소비 지출을 위축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다.
인베스트먼트 스트레직 그룹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린 리저는 "경기선행지수 하락은 미국 경제가 소프트패치(상승 국면속의 일시적 경기 둔화)에 들어선 것으로 풀이될 수 있다"면서 "미국 경제가 침체 위험에 있다는 신호가 나오기 전에 부정적인 지표들이 더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경환기자 kenny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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