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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경환기자][모토로라 실적 하향+유가↑ 악재...FRB 발표문 의미 곱씹어]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가 전날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발언을 곱 씹으며 한발 쉬어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장초반 뉴욕 증시는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방향성을 잡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하락 쪽으로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뉴욕증시는 전날 FRB가 금리 동결 결정 발표문에서의 발언이 금리 인하에 무게를 둔 것이라고 반응하며 일제히 급등세를 보였다.

그러나 하루가 지난후 과연 FRB의 발언이 금리 인하를 의미한 것인가를 두고 분분한 해석이 나오면서 투자자들도 다소 헛갈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미국 FRB는 여태까지의 '추가 긴축'(additional firming)이란 말을 빼고 "'향후 정책 조정(Future policy adjustments)'은 인플레이션과 경제 성장 전망에 달려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문구는 당일에는 시장에서 FRB가 긴축기조 중단을 시사한 것으로 금리 인하에도 나설 수 있을 것으로 받아들여졌다.

하지만 일각에서 FRB의 이 같은 발언은 수사적으로 시장의 심리를 만족시키기 위한 것이며, 실제로는 인플레이션 압력 때문에 기존 입장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함에 따라 투자자들의 혼란은 더욱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일단 증시에서 한발짝 물러서 관망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오전 9시 50분 현재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11.85포인트(0.10%) 떨어진 1만2435.67을,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전일대비 0.74포인트(0.05%) 하락한 1434.30을 나타내고 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6.01포인트(0.24%) 내린 2449.91을 기록 중이다.

모토로라가 장마감후 올해 실적 전망을 낮춘 것과 유가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도 악재 요인이다.

모토로라는 1분기 주당 7~9센트 순손실이 예상되며, 매출도 예상보다 낮은 92억~93억달러에 그칠 전망이라고 발표했다. 모토로라의 주가는 0.4% 하락하고 있다.

또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고 있는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4월 인도분 유가는 전날보다 2.21% 오른 배럴당 60.93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CIBC 월드 마켓은 모토로라에 부품을 공급하고 있는 RF 마이크로 디바이스의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했다. RF마이크로의 주가는 4.6% 급락 중이다.

골드만삭스는 매출 감소를 이유로 알카텔-루슨트의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반면 베어스턴스는 다우 소속 종목인 P&G의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상회'로 상향 조정했다. P&G의 주가는 1.1% 오르고 있다.

제너럴 밀스는 회계연도 3분기 순익이 전년동기대비 8.9% 증가했다고 밝혔다. 매출과 순익 모두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상회했다. 제너럴 밀스의 주가는 0.9% 오르고 있다.
김경환기자 kennyb@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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