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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최종일기자][정주호 대우인회 회장..사면 건의 하지 않을 것]

"대우그룹의 공(功)은 팔(八)이고 과(過)는 이(二)다"

정주호 전 대우자동차 사장이 옛 대우그룹의 공과에 대해 입을 열었다.

대우 임원 출신으로 이뤄진 대우인회 회장이기도 한 정 전 사장은 22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열린 대우그룹 창립 40주년 기념식이 열리기 전 기자와 만나 "대우의 공을 이제는 인정해줘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회장은 "모택동 사후에 등소평은 '공칠과삼(功七過三)'이라고 해서 모택동 격하운동을 벌이지 않았다"며 "이 때문에 모택동은 중화인민공화국에서도 여전히 영웅의 대접을 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우그룹은 감당하기 힘든 IMF를 맞아 어쩔 수 없이 과를 범했다"면서 "하지만 대우는 창업에서부터 IMF위기 때까지 정말 열심히 일했고, 현재 국내 기업이 활발히 진출하고 있는 동구권과 인도 등도 미리 길을 닦아놓았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또 "김우중 전 회장을 포함해 복권되지 않은 전직 임원들에 대한 (정부의) 충분한 고려가 있었으면 한다"며 "하지만 사면은 정부가 알아서 할 일이므로 성명 등은 발표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우중 회장의 건강에 대해서는 "현재 건강이 무척 안좋다. 한창 긴장하고 일할 때에는 면역력이 생겨 건강했지만 일을 놓으면서 몸에 여러 변화가 생겼다"며 "원래 김 회장은 심장이 좋지 않았고 약간의 뇌경색이 있었다"고 전했다.

대우인회는 1992년 대우그룹 임원 상조회가 발전한 모임으로 1999년 대우그룹 부도 이후 대우맨들의 치열한 도전 정신을 간직하자는 취지에서 결성됐다.

최종일기자 allday33@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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