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보 및 독자의견
후원안내 정기구독 미디어워치샵

기타


배너

[머니투데이 전병윤기자]채권금리가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완환된 긴축기조로 인해 하락(채권가격 상승)했다. 다만 시간이 지나면서 선반영 인식과 외국인들의 선물매도로 인해 하라폭을 줄인채 마감했다.

22일 증권업협회 최종호가 수익률은 국고채 3년물이 전일대비 0.03%포인트 내린 4.76%로 마감했다. 국고채 5년물은 전일보다 0.02%포인트 하락한 4.78%로 거래를 마쳤다. 국채선물 6월물은 8틱 오른 108.96으로 마감했다. 은행과 외국인이 각각 3513계약, 678계약 순매수했으며 증권사가 3030계약 순매도했다.

채권시장은 FOMC의 금리 동결 후 긴축기조에서 한발 물러난 언급으로 금리인하 기대감을 키워 강세를 보였다. 하지만 시장에선 이미 미국발 호재가 금리에 선반영됐다는 인식과 FOMC의 금리인하가 아직 멀었다는 해석이 짙어지며 하락폭을 줄였다.

공동락 SK증권 연구원은 "연준의 향후 행보가 금리인하 쪽으로 자리를 잡았다는 점이 FOMC의 소득"이라며 "그동안 줄기차게 금리인하 가능성을 타진해 온 채권시장의 판단이 맞은 셈"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젠 금리인하를 단행하는 시기를 찾는 과정에 초점이 맞춰지면서 금리의 변동성이 다소 확대될 여지가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 다만 인플레이션 위험에 대한 부담은 당분간 지속될 여지가 있어 본격적인 미국의 금리인하 시기는 시장의 일반적인 예상보다 늦어질 수 있다고 덧붙었다.

단기적으로 강세를 보이겠지만 추가 하락이 여의치 않다는 분석도 나온다. 신동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FOMC결과가 향후 금리 인하 기대감을 높여준 것은 사실이지만 향후 완만한 경제 확장세가 유지되고 정책의 비중이 인플레이션 리스크라는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며 "현 경제 상황이 더욱 악화되거나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되지 않을 경우 금리 인하는 어렵다"고 진단했다.

그는 "단기금리의 하방 경직성과 장단기 금리 역전에도 불구하고 국제 금융시장의 불안과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화 우려를 반영한 금리 하락(채권가격 상승)이었던 점을 고려할 때 추가 하락폭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미국의 인플레이션 리스크 완화가 좀더 구체화되기 전까지 미 연준의 금리 인하도 쉽지 않기 때문에 국고채 3년물 기준 4.70%대 안착이 가능하겠지만 추가 하락이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다.

전병윤기자 byjeon@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배너

배너

배너

미디어워치 일시후원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현대사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