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김정태기자][성북구 뉴타운 재개발ㆍ용인흥덕ㆍ송도국제도시 등 노려볼 만]
용인흥덕, 성북구 석관동 구로구 고척동, 서대문구 가재울뉴타운 등은 올들어 인기리에 분양된 단지들이지만 청약경쟁률이 치열해 결국 내집마련에 실패한 청약자들이 많다.
그러나 낙담하기는 아직 이르다. 같은 지역에서 청약 기회가 또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받거나 최근 지방자치단체의 분양가 인하권고의 영향을 받아 분양가도 비교적 합리적일 것으로 예상돼 낙첨자들이 재도전해 볼 만하다.
22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1순위에서 마감된 단지 인근으로 연내 분양을 계획 중인 단지는 21곳 7234가구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에선 고척2차푸르지오가 목동과 인접한 지리적 여건과 비교적 저렴한 분양가로 인기를 끌었다. 바로 인근에 벽산건설이 11월 경 분양을 준비 중이다.
벽산건설은 고척3구역을 재개발해 총 347가구 중 182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 평형대는 20~40평형 사이가 될 것으로 보이나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C&우방도 고척동 50의 1번지 일대에서 33평형 180가구를 4월에 분양한다.
성북구 뉴타운 인근 재개발 일반분양 아파트도 노려볼 만한다. 올 초 분양한 종암래미안2차, 래미안석관 등이 재개발, 뉴타운 사업으로 주거환경개선 기대감과 역시 주변시세보다 비교적 저렴한 분양가로 1순위에서 마감된 바 있다.
대우건설과 삼성물산이 분양을 계획 중이다. 대우건설은 하월곡동 산 2번지 일대 월곡1구역을 재개발해 총 714가구 중 24평형 31가구와 42평형 25가구를 5월경 분양할 계획이다.
성북구 길음, 정릉동에서는 삼성물산이 1000가구 이상 2개단지를 하반기에 분양할 예정이어서대규모 삼성타운을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8월에는 정릉동 길음9구역 1254가구 중 24~44평형 320가구를 분양하며, 9월에는 길음동 길음8구역 재개발한 일반분양 물량으로 총 1617가구 중 24~40평형 209가구를 준비 중이다.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 지역에선 용인 흥덕지구와 송도국제도시가 또 다시 청약열풍을 몰고 올 것으로 예상된다.
용인흥덕지구는 올해 초 분양한 경남아너스빌의 1순위 청약경쟁률이 최고 265대 1에 달했을 정도로 인기가 높았던 곳이다. 광교신도시와 인접한 지리적 여건과 주변시세보다 낮은 분양가가 인기를 끈 요인이었다.
이 곳에서 총 4곳 1597가구의 분양물량이 쏟아진다. 동원개발은 Ab6블록에 35평형 단일평형으로 720가구를 6월에 분양한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며 10년간 전매가 금지된다. 이밖에 호반건설도 Ac4블록 40~50평형 250가구를 6월에, 한국종합건설은 Ab4블록에 34평형 4백74가구를 하반기에 분양할 계획이다.
오피스텔 '청약광풍'을 몰고 온 송도국제도시에서는 포스코건설과 GS건설 등 6곳 3888가구의 분양물량이 대기중이다.
그 중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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