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대전=최태영기자]충남도가 오일달러를 유치했다.
이완구 충남지사는 22일 서울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물함 알 자프 오만 국영석유공사(OOC) 부사장과 민종기 당진군수, 정종수 GS EPS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당신군 부곡단지내 LNG 발전소 건설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MOU 체결로 OOC는 발전소 건설사업비(3200억원)의 10분의1가량인 3000만달러를 투자하게 된다.
오만 상공부와 석유·가스부가 공동출자한 OOC는 국내외 에너지 관련 분야에 투자하는 기업으로 지난해 GS EPS(옛 LG에너지)의 지분 30%를 인수하면서 한국내 투자대상을 모색해왔다고 도는 전했다.
OOC와 GSEPS는 당진 부곡단지에 LNG발전소 6기를 건설할 계획이다. 이에 따른 신규투자규모는 1조6000억원을 넘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완구 충남지사는 "이번 OOC 투자를 계기로 오일 자본을 적극 유치할 방침"이라며 "중동 산유국들의 투자유치가 연내 구체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충남은 이번 투자로 연평균 2000억원의 부가가치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서북부지역을 중심으로 디스플레이, IT, 자동차.부품, 석유화학 등의 전략산업 클러스터화 조성을 추진할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했다.
대전=최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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