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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박성희기자]중국과 인도. 빠른 속도로 세계 경제대국으로 부상하고 있는 두 나라는 친디아(Chindia)라는 이름 아래 자주 비교되곤 한다.

파이낸셜타임스(FT)의 칼럼니스트 마틴 울프는 "공급 측면에서 볼 때 중국과 인도 경제 상황은 매우 양호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겠지만 중국의 미래가 더 밝다"고 전망했다.

울프는 1978~2004년 중국과 인도 경제를 비교, 분석한 미국의 브루킹스연구소의 보고서를 바탕으로 경제성장률이나 노동생산성 부문에서 중국이 우위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기간 중국의 연간 성장률은 9.7%로 인도(6.5%)를 앞질렀다. 중국의 노동생산성은 매년 8.5% 증가하는 반면 인도는 4.6% 늘어나는 데 그쳤다.

분야별로 중국은 제조업 부문의 성장이 두드러졌고 인도는 서비스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중국의 제조업은 11%, 인도는 6.7% 성장했고, 서비스 부문에선 인도(9.1%)와 중국(9.8%)이 비슷했다.

울프는 "지난해 중국의 고정투자 비율이 국내총생산(GDP) 대비 43%에 달해 중기적으로 볼 때 중국의 성장을 억제할 요인을 찾기 어렵다"고 말했다. 세계경제가 붕괴되고 정치적 혼란이 발생하거나, 중국 내 정치적 사회적 불안정으로 개혁 추진에 실패한다면 장기적으로 위험에 빠질 수는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인도의 고정투자 비율도 30%에 육박하고, 기간시설 부족 등을 감안하면 인도 경제가 더 성장할 가능성은 중국보다 높다"며 "그러나 인프라 부족과 상대적으로 비효율적인 정부를 차치하고라도 인도의 높은 문맹률은 경제 성장에 가장 큰 걸림돌"이라고 꼬집었다.

2002년 현재 인도 성인남성의 문자해독률은 73%, 여성은 48%인데 비해 중국은 각각 95%, 87%에 이른다.




박성희기자 stargirl@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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