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김정태기자]임대주택 입주자가 사이버상에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도서관이 생긴다.
대한주택공사(사장 박세흠)는 정보격차 해소를 통한 저소득 계층 주거복지 수준 향상을 위해, 임대주택 입주자를 위한 디지털 도서관 구축을 추진키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디지털 도서관이 구축되면 주공이 건설 및 관리하는 국민임대, 영구임대 등 전국에 산재해 있는 300여개 단지 26만 가구의 임대주택 입주자와 향후 공급되는 국민임대주택 입주자는 인터넷이 있는 곳이면 언제, 어디서나 독서 및 학습을 할 수 있게 된다.
민간 건설업체에서 분양성 제고를 위해 일부 신규단지 입주민을 대상으로 전자책 도서관을 구축한 적은 있지만, 이번처럼 신규단지는 물론 기존 임대주택에까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처음이다.
서비스 내용면에서도 유아 및 어린이들을 위해 플래시 형태로 제작된 멀티동화 뿐만 아니라 초ㆍ중ㆍ고 학생들의 학습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수능 콘텐츠 등으로 내용을 다양화했다.
주공은 이를 위해 임대주태 디지털도선관 구축 사업자를 공모한다. 총 사업예산은 4억8000만원이며 전자책과 주문형 비디오(VOD)서비스 납품이 가능한 업체들 대상으로 한다.
주공 관계자는 “27일 사업설명회 이후 시스템 구축을 위한 일정 등을 감안하면, 오는 6월쯤 입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태기자 dbman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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