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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國 전용펀드 만들어 日근로자에게 팔겠습니다"

[머니투데이 김동하기자][[해외펀드 현지CIO에 듣는다⑤-2]미쓰이스미토모 자산운용 CEO]

"한국 전용펀드를 만들어 일본 근로자들에게 판매할 계획입니다."

이노우에 케이스케 미쓰이스미토모 자산운용 사장(사진)은 7일 "한국과 일본의 근로자들은 고령화, 저금리 등 비슷한 문제들을 안고 있다"며 "일본에서 한국 전용펀드를 출시, 일본의 근로자들도 한국시장에 안정적으로 투자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노우에 사장은 "아직 기간이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아주 오래가는 한국펀드를 만들고 싶다"며 "자료들이 꾸준히 검토하고 있으며, 반드시 실천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현재까지 일본에서는 몇몇 펀드들이 한국시장에 투자하고 있지만, 한국시장에만 투자하는 전용펀드는 IMF외환위기 이후로는 처음이다.

미쓰이스미토모는 일본 내에서도 가치투자로 잘 알려진 자산운용사. 현재 신영투자신탁, 현대증권이 합작한 한중일 펀드의 일본측 자문회사로 참여중이다. 대표적으로 지난 2000년 설립된 미쯔이스미모토의 밸류주식연금펀드는 지난해말 현재 토픽스 대비 29.59%의 초과수익률을 내고 있다. 아울러 자본금 규모로 일본 2위인 계열사 미쓰이스미토모 은행은 최근 KB국민은행과 업무제휴 협약을 맺기도 했다.

이노우에 사장은 특히 "고령화, 인구감소 등 비슷한 문제를 갖고 있는 한국의 근로자들이 복지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국민 스스로가 준비하는 방법 밖에 없다"며 스스로 좋은 증권상품을 찾아야한다고 강조했다.

그의 철학은 '돈은 수익을 낼 수 있는 곳, 안전한 곳, 꿈이 있는 곳에 가야한다'는 것.

이노우에 사장은 "아시아에서는 일본과 한국의 관계가 매우 중요하다. 양국이 좋은 파트너가 돼야한다"며 "한국펀드, 일본펀드를 통해 한국과 일본의 근로자들의 서로 기업을 육성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일본의 경제전망과 관련, 그는 "일본 기업들이 매우 견실해졌고, 경제는 충실한 성장을 할 것"이라며 "과거 버블로 치달았던 고성장은 아니지만, 안정적인 성장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의 금융산업이 발전하면서 일본증시 환경이 안정되고 있다고도 강조했다.

이노우에 사장은 "대기업 계열 금융사들도 독립적으로 운영되고 있고, 외국계가 할 수 없는 일본만의 강점이 있다"며 "잃어버린 10년 동안 일본금융산업은 많은 공부를 했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닛코코디알의 분식사태를 바라보는 인식 역시 '일본 금융산업은 역시 문제가 있다'는 식에서 '아직도 저런 회사가 있느냐'는 쪽으로 바뀌었다"며 "기관 액티비즘 등의 주주권익활동도 강화되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하기자 max@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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