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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규창기자][SD메모리 호환으로 IT 전 기기 게임플랫폼화]

PC와 플레이스테이션, X박스, 닌텐도DS 등으로 분화된 게임 플랫폼의 벽이 인터넷과 메모리 호환으로 인해 곧 깨질 전망이다. 크로스 플랫폼에 이어 '멀티 플랫폼 게임'이 곧 등장할 전망이다.

PC게임과 비디오콘솔게임의 컨버전은 이리 오래 전부터 진행돼왔다.'위닝 일레븐' 등 킬러 콘텐츠들은 시기만 차이가 있을 뿐 PS2, X박스360, PC 버전으로 모두 출시됐다. PC게임이 패키지에서 온라인으로 옮겨가면서 간격이 벌어지기도 했지만, 최근 'X박스 라이브' 등 비디오게임의 온라인 서비스가 활성화되며 컨버전이 다시 활발해지고 있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MS)가 5월부터 X박스360의 온라인서비스인 'X박스 라이브'를 PC 운용소프트웨어 '윈도우 비스타' 사용자에게 개방하기로 해, 컨버전은 물론 'PC+비디오' 멀티게임도 가능해졌다. 6월에 출시될 '섀도런'은 X박스360과 PC 이용자가 온라인 대전을 벌이는 첫 게임이 될 전망이다.

PC게임과 비디오게임의 컨버전과 더불어 휴대용 게임기 닌텐도DS, 모바일게임의 성장도 '멀티 플랫폼' 게임 시대를 앞당기고 있다.

플랫폼이 다양화로 전체 게임인구가 증가하면서 기기 구입비와 통신료 등 사용자의 비용부담과 플랫폼간 진입장벽 또한 높아져왔다. 그러나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메모리 호환' 방식으로 휴대폰, PDA, PC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즐길 수 있는 '멀티 플랫폼 게임' 개발이 진행중인 것.

이미 코스모씨앤티는 드라마 '겨울연가' 게임을 SD카드에 담아 5월경 일본에 수출할 계획이다. 일본은 2월말 기준 휴대폰이 1억대가 넘게 보급됐고(일본 전기통신사업자협회) 대부분의 모델은 SD카드 슬롯이 장착돼있다는 점을 노렸다.

SD카드를 이용하면 용량과 다운로드 요금 문제가 해결돼 휴대폰으로도 고사양 고용량 게임이 가능하고, 외부에서는 PDA와 MP3플레이어로 집에서는 PC에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업체 측의 설명이다.

분화된 플랫폼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일본 게임업계도 한 때 SD카드를 대안 저장매체로 검토했으나. SD카드가 비교적 고가인 데다 불법복제 문제에 부딪쳐 유보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코스모씨앤티 관계자는 "최근 SD메모리의 가격이 많이 하락했고, 복제방지기술도 자체 개발해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멀티 플랫폼 게임'이 상용화될 경우 온라인 기반과 결합해 게임 및 온라인학습 시장에 적지 않은 파장을 미칠 전망이다.

MS는 온라인 기반 'X박스 라이브'를 활용해 X박스360과 윈도우 비스타 탑재 PC용 '멀티 플랫폼 게임'으로, PS3보다 한 발 앞서 시장을 선점할 수 있게 됐다. 특히 한국의 게임유저들이 PC용 온라인게임을 즐긴다는 점을 감안하면 향후 라인업 확보에 따라 'X박스 라이브'의 시너지 효과는 커질 전망이다.

저조한 비디오게임기 보급률로 인해 영세했던 오프라인 게임 유통망도 SD카드 게임이 상용화되면 활기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닌텐도DS의 인기를 견인했던 '게임기 활용 학습'은 SD카드를 통해 게임플랫폼이 PC와 노트북, 휴대폰, PDA, PMP, MP3플레이어 등으로 넓어지면서 온라인학습 시장의 팽창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메모리 호환으로 전 IT기기의 게임기화, 어학기화가 가능해 '게임+학습'의 통합서비스도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이규창기자 ryan@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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