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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성호기자][미국, 유럽 등에서 벗어나 아시아 각국으로 활동영역 넓혀]

기업 알리기 뿐만 아니라 투자처 직접 챙기기도

증권사 CEO들의 해외 활동이 활발하다. 기업 알리기 뿐만 아니라 투자처를 직접 챙기는 등 활동 영역 또한 갈수록 확대하고 있다.

2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 사업에 역점을 둔 증권사 CEO들의 해외 방문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단순한 기업설명회에서 벗어나 투자처를 직접 시찰하고 투자 유무를 판단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대표적인 인물은 이상준 골든브릿지 회장. 지난해 이 회장은 베트남에서 살다시피 했다. 수년째 베트남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는 이 회장은 지난해만 12번을 왕복했다. 한달에 한번꼴로 베트남을 찾은 것.

활동내역을 살펴보면 지난해 1월 베트남 총리와의 면담을 시작으로 2월 한류포럼 참석, 3월 베트남 노동자돕기 성금전달, 5월 한국-베트남 자본시장 협력을 위한 정부 및 금융기관 면담, 6월 하노이 법인설립 및 호치민 대표사무소 설립 관련 베트남 관계자 만남, 6월 SCIC 직원 연수 프로그램 강연, 7월 농촌개발부장과 만남, 9월 베트남 하노이 한인학교 기부금 전달식 참석, 12월 하이퐁증권과의 양해각서(MOU) 체결 등 업무를 떠나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또 올해는 흥옌성 리조트 개발 관련 미팅을 위해 베트남을 방문했다.

박종수 우리투자증권 사장은 미국과 유럽, 싱가포르를 비롯한 아시아 국가를 방문해 적극적인 세일즈를 전개했다. 지난해 3월 유럽지역 기업설명회에서 21개 주요 기관투자가들과 1대1 미팅을 갖고 투자유치에 힘썼다. 또 5월에는 홍콩, 싱가포르에서 11개 주요 기관투자가들과 역시 1대1 미팅을 가졌으며, 8월에는 미국 및 유럽 주요 기관투자가들과 만남을 가졌다. 올해에도 2월과 3월에 미국을 및 유럽, 아시아를 방문해 인재발굴 및 기업 알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해 초 미국, 유럽을 중심으로 활발한 활동을 벌인 김지완 현대증권 사장은 하반기부터는 중앙아시아로 무대를 옮겼다. 특히 카자흐스탄 금융업 진출을 위해 작년 11월 현지 시장조사에 직접 나서는가 하면 올해는 필리핀과 베트남을 방문해 투자처를 돌아보고 왔다.

손복조 대우증권 사장은 일본, 미국, 인도네시아, 유럽을 잇따라 방문하며 기업설명회에 각종 기념식에 참석했다. 지난해 3월 업무차 일본 동경을 방문한 이후 5월에는 미국 뉴욕, 보스톤, 샌프라시스코에서 마라톤 기업설명회를 벌였다. 또 8월 인도네시아를 방문에 유연탄 광산 채굴 기념식에 참가했으며, 9월에는 포르투갈, 이태리, 그리스, 영국 등을 둘러보았다.

손 사장은 올해에도 1월 미쓰비시증권과의 제휴를 위해 일본 동경을 찾았으며, 베트남 증권시장을 시찰하는 한편 관련기관을 방문하기도 했다.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사장도 중국, 홍콩, 베트남 등에 법인설립을 목적으로 수차례 방문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증권사 CEO들의 잇따른 해외를 방문, 영업 뿐만 아니라 다양한 행사에 참여함으로써 '기업 알리기'의 새로운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는 평가다.
김성호기자 shkim03@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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