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원정호기자]국내 처음으로 민간 자본에 의해 건설된 인천공항철도가 23일 개통된다. 2001년 3월 착공 이후 6년 만이다.
건설교통부는 사업시행자인 공항철도가 인천공항~서울역 간 전체 61㎞ 중 1단계 구간인 인천공항~김포공항 40.3㎞ 구간을 오는 23일 개통한다고 22일 밝혔다. 2단계 구간은 2010년 말 운행될 예정이다.
개통에 앞서 23일 오전 10시 인천공항 교통센터에서는 이용섭 건교부 장관과 각계 인사, 지역주민 500여명이 참석하는 가운데 개통 기념 행사를 연다.
공항철도 1단계 구간에는 인천국제공항 공항화물청사 운서 검암 계양 김포공항 등 6개 역이 운영되며 계양역에서는 인천지하철 1호선, 김포공항역에서는 서울지하철 5호선과 각각 환승된다.
공항철도는 일반열차와 직통열차로 구분돼 운영되며 일반열차는 12분 간격으로 33분, 직통열차는 60분 간격으로 28분이 소요된다.
운행속도는 평균 시속 70km로 기존 도시철도(30km)보다 2배 이상 빠르다. 장대 레일을 설치하고, 열차 내 충격 완화장치와 소음 저감장치 등을 넣어 객차안이 조용하고 쾌적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포공항~인천공항간 요금은 일반열차 3100원, 직통열차 7900원이며 어린이는 50% 할인된다.
원정호기자 meet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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