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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문병환기자]나노바이오 벤처기업인 CGK(주)(대표 김진환, www.cgkglobal.com)는 공동연구 파트너인 미국 온코노바세러퓨틱스(www.onconova.com, 대표 라메쉬 쿠마르)에서 임상연구를 진행한 결과 항암제의 표적을 찾아내는 데 성공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함에 따라 CGK는 온코노바로부터 수십만달러의 연구비와 성공사례비를 받게 됐다. 이 회사는 추가로 온코노바에서 연구중인 5개의 다른 신약 후보물질에 대한 표적 단백질 규명 공동연구에 대해 협의중이다.

CGK의 기술은 2005년 미국 과학저널 사이언스에 발표한 신약개발 원천기술로서, 살아있는 세포에 미세한 자성체(철)를 넣은 후 자석을 이용해 약물과 결합한 특정 단백질을 끌어내는 획기적인 기술이다.

신약 연구에서 표적이 밝혀져 있지 않은 경우, 약효가 좋다고 하더라도 예상하지 못했던 단백질과 작용을 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부작용을 우려하여 임상단계에서 더 많은 환자 수를 대상으로 해야 하며, 부작용이 발견되는 경우 그 동안 많은 비용과 시간을 투자해 연구해온 신약의 출시를 포기해야하는 일이 발생하기도 한다.

CGK와 온코노바는 지난 2006년 9월 온코노바에서 임상1상이 진행중인 신규 항암제의 표적 단백질을 밝혀내는 공동연구를 시작했다. 이 프로젝트는 개발중인 신약을 대상으로 하여 CGK의 기술을 산업적으로 활용한 첫 번째 사례이다. CGK는 자체 기반기술인 MAGIC(MAGnetism-based Interaction Capture) 기술을 적용하여 이같은 결과를 얻어냈다.

이번 개가로 CGK는 세계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게 됐다. 온코노바 이외에도 CGK는 지난 연말부터 일본 제약회사들과 공동연구를 추진중이며, 오는 4월에는 미국 보스톤에서 버텍스(Vertex), 머크(Merck), 아이세(Eisai) 등 대규모 제약 바이오 기업과 공동연구를 협의할 예정이다.

CGK는 대덕특구 대전바이오벤처타운에 소재하고 있는 바이오 벤처기업이다. CGK에는 한국기술투자가 10억원을 투자해놓고 있으며, 이 회사가 계획대로 내년 상장할 경우 상당한 투자수익을 올릴 수 있을 전망이다.
문병환기자 moon@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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