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이학렬기자][하이닉스 샌디스크와 합작사 설립 긍정적..외인, 삼성 매수 지속]
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반도체 관련 IT주들이 미국 훈풍따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23일 하이닉스는 전날보다 750원(2.35%) 오른 3만2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틀째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전자는 6000원(1.21%) 오른 5만8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는 외국인이 이틀 연속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도 외국계 창구를 통한 매매 합계는 양이다.
이날 현대증권은 하이닉스가 샌디스크와 플래시 합작사 설립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것은 중장기 대형 호재라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기존 3만7000~4만원에서 4만원으로 상향했다.
김장열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전세계 플래시 카드 1위업체 샌디스크와 플래시 생산/판매 합작사를 설립을 위한 MOU를 체결한 것은 하이닉스의 기술과 생산능력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평가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양사의 합작사 형태는 샌디스크와 도시바의 합작사와 비슷한 형태일 가능성이 높다"며 "장기적인 플래시 수요처 확보 측면에서 하이닉스에 매우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현대증권은 하이닉스가 도시바와의 특허문제 해결에 이어 이번 MOU로 중장기 대형 수요처를 확보하는 교두보를 마련했다며 목표주가 상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목표주가 4만원은 2007~2008년 평균 EPS 10배를 적용한 값이다.
이학렬기자 toots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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