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박영암기자][이번주 추천 'LG전자 콜ELW' 40%대 수익]

"LG전자 ELW에서 40%대 수익을 올려 감사하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어요."

윤혜경 한국증권 ELW부 대리는 21일 오전 고객으로 한통의 감사전화를 받았다. 한국증권이 주식워런트증권(ELW) 고객들에게 매주 월요일 발송하는 '트루 워런트 매거진'(3월 19일)에서 추천한 LG전자와 엔씨소프트의 ELW에서 큰 수익이 났다며 고맙다는 인사를 전했다. 특히 500만원을 투자한 한국증권의 '6469 LG전자콜ELW'는 최근 3일간 44.9% 급등했다고 말했다.

2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한국증권이 3월초부터 제공하는 ELW 종목추천 서비스가 투자자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기초자산과 ELW 종목선정의 실수를 줄여준다는 긍정적 평가다.

실제로 한국증권이 지난주(3월 12일~16일)에 추천한 대한항공과 KT도 비교적 양호한 상승률을 기록했다. 대한항공이 4% 상승하면서 '6531대한항공 콜ELW'는 19% 올랐다. 반면 KT는 1% 하락하면서 '6310콜ELW'는 -5% 수익률을 기록했다.

윤 대리는 "상장 ELW가 1500여개에 달해 투자자들이 종목 선정에 애로를 겪고 있다"며 "고객의 거래편의를 위해 1주일 단위로 안정된 상승이 기대되는 종목을 추천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대리는 ELW 종목추천은 3단계를 거친다고 밝혔다. 먼저 MACD 분석을 통해 단기 상승과 하락 가능성이 큰 기초자산을 선별한다. 그런다음 거래량이 풍부하고 잔존만기가 3개월 남짓의 ELW를 추천한다.

특히 레버리지가 큰 ELW의 속성상 델타값(기초자산 가격변동 대비 ELW가격 변동크기)은 0.35~0.65이내로 한정한다. 또한 행사가격은 현재주가(100기준) 대비 95에서 110사이로 제한한다. 가급적 얇은 내가격과 외가격 ELW를 추천한다는 얘기다.

이것은 만기시 권리를 행사할 가능성이 크면서도 동시에 레버리지 효과를 누릴수 있는 종목들만 추천한다는 의미다. 특히 행사 가능성이 적은 깊은 외가격 종목은 투자자들에게 별로 바람직하지 않다는 게 한국증권 ELW부의 판단이다.

윤 대리는 "ELW 종목추천은 아직 국내에서는 낯설지만 외국에서는 보편적인 고객 서비스"라며 "앞으로 ELW 고객들에 보다 안정된 고수익을 올릴 수 있도록 ELW 종목 선정에 보다 배전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박영암기자 pya8401@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