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전혜영기자]심텍이 올해 꾸준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증권사 분석에 힘입어 3일만에 반등하고 있다.
22일 오전 9시 17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심텍은 전날 대비 200원(2.00%)오른 1만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로 3일만의 상승이다.
우리투자증권은 이날 심텍에 대해 올해도 꾸준한 실적 개선을 이어갈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1만4000원.
김동준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심텍의 2월 매출액은 전월대비 8.7% 감소한 268억원, 영업이익은 전월 대비 15.8% 감소한 28억원을 기록했지만 이는 전년 동월 대비 매출액 및 영업이익이 각각 32.6%, 31.6% 증가한 수치"라며 "2월까지 심텍의 누적실적이 매출액 561억원, 영업이익 61억원인 것을 감안할 때 올 1분기 실적은 분기 단위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우리투자증권은 심텍이 기존 1/4분기 실적 전망치인 매출액 827억원, 영업이익 107억원과 비슷한 수준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현 주력 제품군의 호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차세대 제품군의 본격적인 성장세가 가시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최근 DRAM 가격 하락에 따른 우려에도 불구하고 △ 가격 하락에 따른 DRAM의 수요 증가 △윈도우비스타 출시 효과 △차세대 성장동력인 FMC(Flash Memory Card) PCB 및 MCP(Multi-Chip Package) 서브스트레이트의 실적 기여 본격화 등을 고려할 때 심텍은 올해도 실적 개선 추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장기적인 관점에서도 성장성이 유효하다는 평가다. 김 애널리스트는 "심텍의 제품 구성이 개선되고 있고, 향후 출시될 DDR3 DRAM에 업그레이드된 BOC(Advanced BOC)의 사용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현재 DDR2 DRAM용 BOC 시장에서 확고한 지위를 점하고 있는 심텍의 지속적인 수혜가 기대된다"며 "장기적으로도 실적 개선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혜영기자 mfu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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