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원종태기자]굿모닝신한증권은 22일 우리금융그룹 신임 경영진이 확정된 것에 대해 노조가 총파업 등으로 실력저지에 나서면 주가에 부정적이라고 밝혔다.
굿모닝신한증권 홍진표 애널리스트는 "우리금융지주 박병원 회장과 우리은행 박해춘 은행장으로 경영진이 내정됐다"며 "현재로서는 우리금융이 매각될 예정이기 때문에 어떤 경영진이 선임된다고 해도 중장기적으로 우리금융 주가에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그러나 단기적 관점에서 새로운 경영진에 대해 노조가 부정적 입장을 취하고 있는 게 중대 변수라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금융 노조가 새 경영진 반대 등을 이유로 총파업을 추진할 가능성이 있다"며 "과거 한미은행 총파업 선례를 볼때 우리금융이 총파업을 하면 323억원의 손실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같은 손실규모는 기업대출자산이 6개월동안 평균 3.3%(1.5조원)감소하고 요구불예금은 3개월간 31.9%(1.5조원)감소한다는 가정으로 산출됐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지난 2004년 6월 한미은행 노조 파업(18일간) 당시 결제성 자금인 요구불요금 수신부문과 거래 안전성을 중시하는 기업대출부문에서 파업후 3개월동안 영업력이 위축됐다"고 밝혔다.
원종태기자 gog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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