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송선옥기자]삼성증권은 22일 화인텍이 환위험과 높은 부채비율에 노출되어 있지만 국내 조선사들의 LNG운반선 수주로 수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화인텍은 폴리우레탄 단열재 사업, 가스사업부문을 영위하고 있다. 폴리우레탄 단열재 사업은 LNG운반 및 보관용 초저온 보냉재, 건축용 메탈판넬 등을 생산하며 가스사업은 소화기를 비롯한 방재시스템과 고압 가스용기제조 사업이다.
삼성증권은 화인텍이 맴브리인과 패널 생산, 시공능력까지 갖추고 있어 국내 조선사들의 LNG운반선 수주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LNG선은 2010년까지 전세계적으로 연평균 52척 정도가 발주될 예정이고 국내 조선사들이 발주 물량의 70%를 수준할 것으로 전망돼 화인텍의 2007년 관련사업부문 매출액이 200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변종만 삼성증권 연구위원은 "LNG선박 초저온 보냉재 사업 외에 화인텍은 자동차용 CNG 연료탱크를 개발, 새로운 성장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분 100%를 보유한 공조기업 '화인텍센추리'를 통해 올 30억원 내외의 지분법이익 기여가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원재료 구매분을 감안, 헤지포지션을 취하고 있기 때문에 실질적인 환위험은 크지 않지만 200%가 넘는 부채비율은 다소 부담스러워 재무구조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송선옥기자 oo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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