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원종태기자][-우리투자證]
우리투자증권은 22일 한국가스공사에 대해 미얀마에 개발중인 가스전이 한국으로 도입되지 않는다고 해도 부정적 영향은 없다고 밝혔다.
우리투자증권 이창목 애널리스트는 "한국가스공사가 10% 지분을 보유(나머지는 지분은 대우인터내셔널 60%, 인도석유공사 20%, 인도가스공사 10% 보유)한 미얀마 가스전이 PNG방식으로 개발될 수 있고 구입국가도 한국이 아닌 중국으로 결정됐다는 보도가 있었다"며 "그러나 아직 관련사항이 확정된 것은 아니고 설령 중국으로 구입국가가 결정되더라도 가스공사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은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얀마 가스전은 개발방식을 PNG(Pipeline Natural Gas) 방식으로 할지, LNG(Liquefied Natural Gas) 방식으로 할 지 확정되지 않았다"며 "PNG로 개발될 경우 중국이나 인도 등 인근 국가로 판매될 가능성이 높고 LNG로 개발되면 한국과 일본 등지로 판매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또 "이 두가지 방식의 경제성을 비교하는 것은 아직 무리로 일반적으로 LNG가 PNG보다 판매가격이 30% 정도 높지만 LNG는 액화설비가 필요해 PNG보다 투자비가 30∼50% 정도 많이 소요된다"고 설명했다.
투자회수시기도 1년 정도 늦어진다는 단점이 있다. 따라서 미얀마 가스전 개발방식보다는 앞으로 판매가격과 투자비 등 여타 조건들이 가스공사 등 지분참여 업체 주가에 더 중요한 요인이 될 전망이다.
우리투자증권은 미얀마 가스전에 대해 중국과 한국, 일본, 태국, 인도 등 여러 국가들이 도입 경쟁을 벌이는 것은 가스전 가치가 그만큼 높다는 반증으로 지분 참여 업체들에게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한국가스공사는 미얀마 외에 우즈베키스탄 수르길 및 우준쿠이, 예멘, 서캄챠카, 동티모르 등지에서 해외가스전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원종태기자 gog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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