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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워싱턴(미국)=최석환기자][FTA 고위급 협상 종료...美 새 양허안 제시-타결기반 마련]


한미 양국은 20~21일(현지시간) 이틀간 워싱턴에서 진행한 섬유 분과 고위급 협상에서 다음주 최종 타결을 위한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

이재훈 산업자원부 제2차관은 21일 협상을 마친 후 가진 브리핑에서 "양국 모두 섬유 협상을 꼭 타결해야 한다는 명확한 의지를 확인했으며 이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는 느낌도 받았다"고 밝혔다.

이 차관은 "협상 기간중 미국측에 추가적인 요청을 했는데 신속한 의사결정 과정을 거쳐 개선안을 제시했다"며 "가능하면 신속하게 잔여쟁점들을 정리하고 의견차를 좁히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보였다"고 이어갔다.

실제로 미국은 이번 협상에서 새로운 양허안을 제시했다.

이 차관은 이에 대해 "미국이 제시한 개선된 양허안을 통해 (최종) 타결에 이를 수 있는 가능성을 많이 확보했다고 생각하며 다음주 협상을 위한 기반이 많이 다져졌다"고 평가했다. 다만 "미국도 최종안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지만 추가 협상에서 (양허안을) 더욱 진전시킬 것"이라고 신중한 입장을 견지했다.

우리측은 이번 협상에서 주로 △관세 즉시철폐 △원산지 규정(얀포워드) 완화 등을 재차 요구했으며, 미국측은 △중국산 섬유제품의 우회수출 방지 △세이프가드 등의 관심사항을 위주로 논의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차관은 "우리측은 FTA를 통해 어느 정도 시장접근 기회를 확보하느냐가 목적인데 반해 미국은 중국의 저가 물품이 한국을 경유해서 폭발적으로 들어오는 상황을 우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얀포워드와 관련해서는 구체적인 업계의 요청을 적극적으로 반영해서 전달했다"며 "미국이 이를 성실하게 검토중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세이프가드의 경우 협정이 발효된 이후 어느 정도 기간까지 할 수 있느냐를 담고 있는 존속기간 문제가, 우회수출 방지 부분은 △환적 물품에 대한 검증 문제 △우리 기업이 수출할 때 어느 정도의 정보를 줘야 하느냐의 문제가 쟁점으로 남았다.

한편 우리측은 200여개 품목의 관세를 조기 철폐해줄 것과 85개 품목에 대해 원산지 규정(얀 포워드)에서 예외로 적용해달라고 요구한 바 있다.

워싱턴(미국)=최석환기자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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