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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능현기자]21일 뉴욕증시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발표를 앞두고 지켜보자는 심리가 확산되면서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모간스탠리, 오라클 등이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지만 증시를 움직이지는 못하고 있다.

오전 11시 30분(미 동부시간) 현재 다우존스지수는 전날보다 14.66포인트(0.12%) 하락한 1만2273.44을 기록중이다. 반면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06%, 0.08% 오르고 있다.

투자자들의 관심은 FOMC에 쏠려 있다. 일단 금리 동결 전망이 우세하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이라는 인하 요인이 있지만 인플레이션 압력이 상존해 있어 금리를 인하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캔터 피츠제럴드 주식 전략가 마크 파도는 "FOMC가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며 "FOMC가 증시에 호의적인 신호를 보낼 가능성이 높다는 예상이 지배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FOMC 발표문이 공개된 이후에서 증시가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술주 강세

기술주는 실적 호전에 힘입어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날 실적을 발표한 오라클은 2.3% 급등하고 있다. 오라클은 전날 3회계분기(06.12~07.2) 순이익이 10억3000만달러(주당 20센트)로 전년동기대비 35%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특별항목을 제외한 주당순이익은 25센트로 톰슨파이낸셜이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23센트를 넘어섰다.

세계 최대 디자인 소프트웨어 업체인 미국의 어도비 시스템스도 4.6% 급등세다. 어도비는 전날 회계연도 1분기(12~2월) 순익이 1억4390만달러, 주당 24센트로 37% 늘었다고 발표했다. 특별항목을 제외한 순익은 주당 30센트로 전문가 예상치인 주당 29센트를 소폭 상회했다.

세계 2위(시총기준) 투자은행인 모간스탠리는 4.2% 오르고 있다. 모간스탠리는 이날 올해 2월 마감된 1분기 순이익이 26억7000만달러(주당 2.51달러)를 기록, 지난해 1분기(15억7000만달러, 주당 1.48달러)보다 70%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특별이익을 제외한 주당 순이익은 2.40달러로 전년의 1.51달러를 크게 상회했다. 매출은 110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85억5000만달러보다 크게 늘었다.

모간스탠리는 "모기지 시장 공략이 주효하면서 증권 매매 수입이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반면 세계 최대 항공특송업체인 페덱스는 2.1% 내리고 있다. 이날 페덱스는 올해 3분기(2월 마감) 순이익이 4억2000만달러(주당 1.35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 감소했다고 밝혔다. 다만 시장 예상치(주당 1.33달러)는 소폭 웃돌았다. 페덱스의 순이익이 감소한 것은 3년만에 처음이다.

매출은 85억9000만달러로 7% 증가했다.

4분기 순이익이 전망치도 하향 조정됐다. 페덱스는 4분기 순이익이 최대 주당 2.08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존 전망치는 주당 1.98달러~2.13달러였다.

페덱스 최고 경영자 프레드 스미스는 "미국 경기 둔화가 실적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달러, 유가 상승

달러는 오름세다. 이 시각 현재 엔/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51엔 오른 117.80엔을 기록중이다. 달러/유로 환율도 0.16센트 내린 1.3301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다.

서부텍사스 중질유 4월물 가격은 원유재고 감소의 영향으로 전날보다 0.25달러(0.42%) 오른 59.52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김능현기자 nhkimchn@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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