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권성희기자]노무현 대통령은 21일 최근 방북하고 돌아온 이해찬 전 총리로부터 방북 결과를 보고 받았다.
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직무실에서 백종천 청와대 안보실장만이 배석한 가운데 오후 4시30분부터 1시간 동안 이 전 총리와 얘기를 나눴다.
윤승용 청와대 홍보수석 겸 대변인은 면담 결과에 대해 "이 전 총리는 열린우리당 동북아평화위원회 위원장 자격으로 방북해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등을 면담한 내용과 자신의 느낌, 북한의 전반적 분위기에 대해 설명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전 총리는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북한에 간 것이 아님을 확인했고 언론 보도에 거론됐던 정상회담 관련 문제 등은 개인적인 생각으로 북한측과 나눈 의견이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윤 수석은 이 전 총리가 언급한 정상회담이 남북 정상회담인지, 남북미중 4개국 정상회담인지 묻는 질문에 대해 "지금 밝힌 그 내용만을 전달받았을 뿐"이라며 "제가 배석하지 않아서 이 내용 밖에 한 말이 없다는게 이 전 총리의 말씀"이라고 전했다.
권성희기자 shk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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