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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희정기자][기상학술 심포지엄 2007 ...기상학자들, 전방위적 대응책 촉구]



전 지구의 평균 기온 상승 속도가 점점 더 빨라지고 해수면 역시 1880년 관측이래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기상학자들의 온난화에 대한 경고의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한국기상학회(학회장 이태영 교수)는 21일 힐튼호텔에서 지구 온난화와 사회 경제적 영향을 주제로 '기상학술 심포지엄 2007'을 개최하고 지구 온난화의 심각성을 강변했다.

한국기상학회가 주최,주관하고 LG전자가 후원한 이번 심포이엄에는 영국의 필 존스 교수, 미국의 데니스 하트만 교수와 마이클 슐레진저 교수, 일본의 아키오 키토 박사 등 해외의 저명한 기상학자가 참석했다.

권원태 박사(기상청 기상연구소), 하경자 교수(부산대), 이명균 교수(계명대) 등 국내 저명한 기상학자들도 함께 해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 변화에 관해 발표했다.

기조 연설을 맡은 필 존스 교수는 “최근 두 달 동안은 북반구 전반적으로 주목할 만한 더운 겨울이었다”며 “1997~1998년 엘니뇨와 더불어 가장 무더웠던 것처럼 올해 역시 가장 더운 여름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인도와 중국의 급속한 경제발전은 지구온난화 및 기후 변화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한반도는 이로 인한 기온 상승, 대기 오염 등에 대한 실질적인 대비책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상학자들은 정부 뿐만 아니라 기업이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과 지구온난화 완화에 대한 대안을 찾고 고민해야 한다는데 입을 모았다.

기상청 기상연구소의 권원태 박사는 기후변화모델 실험자료를 분석한 결과 앞으로 아시아지역 대부분에서 강수량이 증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한반도는 21세기말 기온이 4.0도 상승하고 강수량은 16%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일본 츠쿠바시 기상연구소의 아키오 키토(Akio Kitoh) 박사는 “동아시아 지역의 지표면 대기 온도 상승은 세계 평균에 비해 20%가 높을 것으로 예측된다"며 "여러 모델들이 일관되게 열대직역과 중고위도 지역의 강수량 증가, 아열대 지역 강수량 감소, 아시아와 서태평양 지역의 강수량 급증을 예측하고 있다”고 역설했다.

계명대학교 이명균 교수는 “기후 변화는 지구 생태계와 세계 경제계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면서 21세기의 최대 근심”이라며 “기후 변화는 이상 기후 현상으로 세계 경제에 엄청난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이어, “기후 변화에 얼마나 효율적으로 대응하고 저탄소 혹은 무탄소 경제를 지향하는 새로운 트렌드를 어떻게 받아들이는지에 따라 업계 뿐 아니라 국가의 미래도 크게 달라질 것”이라며 대응책을 촉구했다.
김희정기자 dontsigh@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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