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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성 탄탄' 현대重·미포조선, 어디까지 날까

[머니투데이 원종태기자][각각 역대최고가, 증권사 목표주가 돌파]

현대중공업이 역대 최고가를 경신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미포조선도 증권사 목표주가를 넘어서며 고공행진하고 있다.

21일 현대중공업은 종가 17만원으로 전일보다 2.41%(4000원) 오르며 사상 첫 17만원대 고지에 올랐다.

현대미포조선도 15만2000원으로 마감하며 전일대비 2.01%(4000원) 상승, 다시 15만원대를 회복했다. 현대미포조선은 이날 상승으로 대부분의 증권사가 제시한 목표주가(14만1500원~15만원)를 훌쩍 넘어섰다.

전문가들은 현대중공업은 대형 조선3사 가운데 가장 안정적인 수익을 보이고 있고 현대미포조선은 PC선 호황수혜와 차별화된 고수익성이 상승 동력이라고 분석했다.

삼성증권 윤필중 애널리스트는 "현대중공업은 최악의 경우에도 대형 조선 3사 중 가장 안정적인 외형성장이 예상된다"며 "올해 신규수주를 전혀 따내지 못한다고 가정해도 2009년까지는 전년대비 매출이 성장세를 보일 수 있을 정도"라고 밝혔다.

현대미포조선도 주력부문인 PC(원유정제운박선)선종 수요확대로 견조한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이 높다.

NH투자증권 강민경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영업이익률이 9.4%로 조선업종 가운데 최고수준"이라며 "올해부터는 선가 회복시기인 2004년 수주선박들이 대거 매출에 반영돼 수익성 개선 추세가 더욱 높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최근 신조선가 하락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지만 현대미포조선은 이미 3년6개월치를 넘는 수주잔량(2006년말 기준 204척)을 확보해 주가 순항이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신증권 전용범 애널리스트도 "최근 지난해 신규수주단가의 32% 해당하는 1조1200억원대의 대규모 수주를 따냈다"며 "벌커선박과 중소형 석유화학선 발주 열기가 식지 않고 있어 올해에도 가장 강력한 업황을 보일 수 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주가흐름이 순항할 경우 현대중공업은 19만원을 넘을 수 있고 현대미포조선은 15만원대 후반까지 오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지금까지는 선가흐름과 수주상황이 좋아 주가도 강세였지만 최근 가파른 상승으로 추가 상승 여력은 제한적이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원종태기자 gogh@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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