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김경환기자]세계 2위 개인용 컴퓨터(PC) 업체인 델이 서비스 사업 부문을 확대하고 주력인 PC 이외 부문 매출을 증대시키기 위해 위해 인수·합병(M&A)에 나설 방침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21일 보도했다.
마이클 델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상하이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부문의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 상당정도의 투자와 M&A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는 M&A 대상 회사와 국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델은 또 휴렛팩커드(HP)에 개인용 PC 1위 지위를 내줌에 따라 이를 만회하기 위해 이머징 시장에 투자를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델의 지난해 서비스 부문 매출은 60억달러를 기록, 전체 매출인 559억달러의 11%를 차지했다. 델의 서비스 부문은 컴퓨터 네트워크 부문과 고객 지원 서비스 부문을 포괄하고 있다.
델의 지난해 실적 부진은 창업자인 마이클 델이 1월 다시 CEO로 복귀하는데 영향을 미쳤다.
한편 이날 델은 중국 시장 매출 확대를 위해 저가용 PC를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경환기자 kenny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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