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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진상현기자][노조 봉쇄로 기자회견은 취소]

차기 우리은행장에 박해춘 LG카드 사장이 내정됐다. 그러나 박 사장 선임에 반대하는 우리은행 노조의 봉쇄로 이날로 예정됐던 내정 기자회견은 취소됐다.

우리은행 은행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행추위)는 차기 은행장 후보 추천을 위한 후보자 공모, 서류심사 및 면접, 인사검증 등 공정하고 투명한 과정을 거쳐 박해춘 사장(왼쪽 사진)을 차기 우리은행장 후보로 이사회에 추천했다고 밝혔다.

박 내정자는 오는 23일 이사회, 26일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은행장에 취임하게 된다.

박 내정자는 1948년 충남 금산 출생으로 대전고, 연세대 수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원 최고경영자 과정을 수료했다.

삼성화재 기획 및 마케팅 담당이사, 강북본부장을 거쳐 1998년 당시 이헌재 전 금융감독위원장에 의해 서울보증보험 사장으로 발탁되면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서울보증보험을 정상화 시킨 후 2004년부터 LG카드 대표이사로 역시 부실기업이던 LG카드를 2년 연속 1조원대의 수익을 내는 우량기업으로 회생시키는 등 탁월한 구조조정 능력을 발휘했다.

행추위는 업무에 대한 열정과 추진력이 돋보이고 구조조정기업에서 성과를 낸 실전경험이 장점이라고 밝히고, 다양한 업무 경험 등으로 금융경영의 맥을 잘 알아 정상화 궤도에 오른 우리은행의 기업가치를 제고하는데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행추위는 "박해춘 행장 후보는 자타가 인정하는 금융전문가로서 탁월한 경영능력과 다양한 금융업무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은행의 민영화를 대비하고 우리은행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1등은행으로 도약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오후 2시 명동 은행회관 2층 국제회의실에서 열릴 예정이던 행장 후보 발표 및 내정자 기자회견은 우리은행 노조의 봉쇄로 무산됐다.

우리은행 노조는 "박병원(우리금융 회장), 박해춘(우리은행장) 내정자 본인들 스스로 국민 및 우리금융지주 전 직원에게 사죄하고 스스로 사퇴할때까지 길고 힘든 싸움을 가열차게 전개할 것"이라며 "총파업을 위한 강력한 투쟁을 전개하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진상현기자 jisa@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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