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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 앞으로 며칠 안에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의 직접 발표로 자국의 `위대한 업적'을 공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 반관영 파스통신은 3일 이란의 `핵주권'과 관련한 중대발표가 혁명기념일인 2월11일에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파스통신은 아마디네자드 정부가 "이란의 뛰어난 발전과 성과를 앞으로 며칠 안에 공표할 예정"이라면서 "2월11일은 양도할수 없는 이란의 핵기술 접근.이용권이 확립되는 날이라는 점을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이 재확인했다"고 전했다.

골람레자 아가자데 이란 원자력기구 의장도 5일 국제사회가 요구하는 우라늄 농축활동 중단을 하지 않겠다는 뜻을 거듭 확인했다.

아가자데 의장은 지난해 12월23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이란 제재 결의에 대해 "그 결의안은 법과 집행상에서 심각한 문제점을 안고 있다. 우리는 당초부터 이행하지 않겠다고 했었다"는 말을 했다고 관영 IRNA통신이 보도했다.

미국 정부는 이란 핵문제를 외교적 방식으로 해결짓는다는 입장이지만 이것이 실패로 돌아갈 경우, 군사행동을 취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뉴욕타임스 인터넷판은 4일 분석기사를 통해 이란의 예고는 `허풍'에 불과할 것으로 관측했다. 이란이 남부 나탄즈의 우라늄 농축공장에서 `광적인' 핵활동을 벌이고 있으나 현재로서는 `정치적 연출'일 가능성이 크다는게 핵 전문가들의 분석이라는 것.

이란 정부가 실험 프로그램에서 후퇴와 실패를 겪어왔던 사실은 이란이 기술력보다는 선전을 앞세운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이런 문제점을 바탕으로 미 정보당국은 이란이 핵무기를 생산하려면 최소한 4년은 더 있어야 한다는 추론에 이르게 됐다.

신문은 이란이 주장하는 산업용 농춤우랴늄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원심분리기가 매우 빠른 속도로 수개월간 중단없이 회전해야 하지만, 지난해 11월 국제원자력기구(IAEA) 보고서는 이란이 (나탄즈의) 시험용 공장에 설치한 초기 기기들은 간헐적으로만 회전, 미량의 우라늄만 농축하는데 그쳤음을 지적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런던 소재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의 마크 피츠패트릭 연구원은 "우리가 모르는 기술적 진보를 이뤄내지 못한 한 그것(이란의 선전)은 정치적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quinte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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