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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티브X 사용이 안된다는데 인터넷 뱅킹이 정말 안 되는 걸까. 유독 비싸다는 소매 가격은 정말 바가지일까. MS의 최신 PC운영체제인 '윈도 비스타.'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윈도 비스타'가 전격 출시됐지만 궁금증은 여전하다.

◆"인터넷 뱅킹, 언제 제대로 되는 거야?"

윈도 비스타는 보안 기능이 강화되면서 일부 웹사이트에서 호환성 문제가 발견돼 이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이 진행되고 있다. 윈도 비스타에서 액티브 X 사용법이 달라진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사용 자체가 금지된 것은 아니다.

하지만 국내 환경에서 윈도 비스타가 인터넷뱅킹이나 온라인 증권거래, 인터넷쇼핑몰에 맞지 않다는 의문이 제기됐으며, 정보통신부는 지난 23일 국내 은행 2-3곳 인터넷 뱅킹 프로그램과 충돌되는 현상이 발견됐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이 2-3개 은행을 제외한 대부분의 은행은 인터넷 뱅킹을 무리없이 이용할 수 있다. 인터넷 익스플로러 아이콘에서 마우스 오른쪽을 클릭, '관리자 권한으로 실행'을 선택한 후 인터넷 브라우저를 통해 은행 웹사이트에 접속하면 종전과 동일하게 인터넷 뱅킹을 할 수 있다. 한국MS 측은 내달 둘쨋주 말까지 윈도 비스타용 인터넷뱅킹이 무리 없이 실행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하지만 인터넷뱅킹 기능 정상화 시기는 한국MS가 아니라 은행이나 게임업체, 온라인 쇼핑몰 등 개별 싸이트의 손에 달려있다. 호환성을 높이기 위한 코드 수정작업이 늦춰진다면 소비자의 불편이 예상보다 증폭될 수 있다.

◆"소매 가격은 한국만 유독 비싸건가?"

최근 윈도 비스타 출시 가격이 지나치게 부풀려져 있다는 지적이 대해 한국MS는 논란의 대상이 대상이 된 소매용 박스 제품(FPP)은 공급사가 소매 유통가격을 책정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공정거래법상 재판매 가격유지 행위를 금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MS는 총판 공급가만 책정하고 총판은 이를 다시 소매상에게 판매해, 최종 소비자 가격은 여기서 결정된다. 한국MS는 총판 공급가는 환율, 세금, 운송 등 추가 비용을 제외하면 미국 현지 공급가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현재 전체 판매갯수 중 소매용 박스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0.1%. 국내에서 SW 패키지나 운영체제 제품을 따로 돈 주고 구매하는 소비자는 거의 없다. 99.9%의 국내 소비자는 PC 제조사에 OEM으로 공급되는 제품을 구입하기 때문에 사실상 전세계 MS 제품과 동일한 가격조건을 적용받는다.

하지만 일부 호환성 문제가 있는 만큼 서둘러 구입하기 보다는 호환성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좋다. 또 윈도 비스타를 제대로 이용하려면 하드웨어가 뒷받침 돼줘야 하기 때문에 중앙처리장치에 2개의 두뇌를 가진 듀얼코어 제품과 1GB 정도의 메모리를 갖춰야 한다. 당장 윈도 비스타를 쓰기 위해 하드웨어를 바꾸는 사례는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희정기자 dontsigh@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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