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보 및 독자의견
후원안내 정기구독 미디어워치샵

기타


배너

김경문 감독 “박명환과 맞대결 기대돼”

“박명환과 재미있는 서울라이벌전을 벌이겠다”

  • 연합
  • 등록 2006.12.19 14:47:12


프로야구 두산의 김경문 감독은 토종 에이스였던 박명환이 서울 라이벌인 LG 트윈스에 입단한 18일 주축투수의 이적에 대한 아쉬움을 떨치고 내년 시즌의 밑그림을 그리고 있었다.

김 감독은 "박명환이 LG 유니폼을 입은 사진을 인터넷에서 기사로 봤는데 어울리는 지 잘 모르겠다"면서 11년간 베어스 유니폼을 입었던 대들보 투수의 LG행이 아직 실감나지 않는 듯 했다.

*사진설명 :프로야구 두산의 김경문 감독 ⓒ연합

그는 박명환이 LG 입단 기자회견에서 두산을 상대로 선전을 다짐했다는 말을 듣고 "그렇게 되면 볼 만할 거다. 박명환이 두산을 상대로 서울팀 라이벌전을 한다면 재미있지 않겠느냐. 팬들이 많이 올 거다"라며 기대심도 나타냈다.

김 감독은 또 박명환이 빠진 내년 시즌 투수진에서 중용할 투수로 김명제를 꼽았다.

"올 해는 팀 사정때문에 (김)명제를 꾸준하게 선발로 내보내지 못한 탓에 성적이 안 좋았던 것 같다"고 밝힌 그는 "지난 달 미야자키에서 마무리훈련을 했는데 김명제의 페이스가 아주 좋았다. 내년 시즌에는 확실한 선발투수로서 좋은 활약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명제는 입단 첫 해인 2005년 7승6패를 거뒀지만 올해는 3승11패에 그쳐 혹독한 '2년차 징크스'에 시달렸다. 그는 특히 9월23일 LG전까지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11패를 당하는 지독한 불운을 겪기도 했다.

김경문 감독은 또 "구자운, 정성훈 등 제대선수들이 많아 내년 시즌 전력이 한층 더 탄탄해질 것"이라고 설명한 뒤 "두산은 젊은 선수들을 잘 키워왔다. 마무리훈련에서 보니 쓸만한 신인들이 제법 있다. 올해 이종욱, 고영민이 했던 것처럼 내년에도 신인들이 활력을 불어넣어줄 것"이라고 자신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kimyg@yna.co.kr



배너

배너

배너

미디어워치 일시후원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현대사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