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시민단체도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공동대표의 처신을 비판하고 나섰다. 강운태 광주시장, 이용섭 의원, 이병완 후보의 잇단 비판성명에 이어 시민단체도 가세한 상황이다.
참여자치 21( 강행옥·허연)은 4일 성명을 내고 '지난 4월13일 지역 국회의원 5명의 정치사에 없는 특정후보에 대한 지지선언에서부터 이번 발표까지 일련의 과정을 보면, 안철수 몫으로 광주시장이 사전에 배정되었다는 설이 사실로 드러난 것으로 우리는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분개했다.
또, 이번 전략공천에 대해 "광주시민의 의사는 철저히 무시된 채 안철수와 김한길 대표간의 지분 나눠 먹기식의 전형적인 구태정치에 광주가 희생된 것이다. 안철수 대표가 주장한 새 정치가 이런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이번 전략공천 발표 과정을 통해 새정치민주연합과 안철수 대표는 새 정치를 말할 자격이 없음을 분명하게 보여주었다. 따라서 우리는 새 정치란 이름으로 광주정신을 훼손한 안철수, 김한길 대표의 폭거에 대해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 미디어워치 & mediawatch.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