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문기)가 정보유출 사고 등 침해사고의 신속한 대응을 위해 '사이버보안전문단' 발대식을 20일 개최했다.
이번 발대식에는 보안 분야의 전문가를 비롯한 정부가 추진하는 정보보호전문가 양성프로그램 수료자 및 국내외 해킹방어대회 입상자 등 339명을 선정·임명됐다.
이날 행사에는 미래창조과학부 강성주 정보화전략국장, 국회 권은희 국회의원, 한국정보기술연구원 유준상 원장, 한국인터넷진흥원 이기주 원장 등이 참석했다.
강성주 미래창조과학부 정보화전략국장은 환영사를 통해 “사이버보안전문단은 사이버보안의 파수꾼이자 창조경제를 꽃 피울 수 있는 핵심인재”라며 “정보보안을 비용이 아닌 투자로 인식하고, 업무의 연장선이 아니라 조직의 문화로 만드는데 일조해 주길 기원한다”고 당부했다
한국정보기술연구원장 유준상 원장도 축사를 통해 “창조 경제의 핵심은 정보보안이며,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사람이다”라고 강조하며, “이제 정보보안은 기업운영의 핵심이기 때문에 미래 산업기반의 확대를 위해서도 인력 양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사이버보안전문단 제도에 적극 동참 하기 위해 ’차세대보안리더양성프로그램(Best of the Best)’을 더욱 활성화시켜 우수한 보안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해 나가며, 체계적인 인력관리를 위하여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와더불어 유 원장은 보안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을 수렴해 ▲실질적인 현장 투입이 가능한 우수 전문가 활용 ▲전문단을 기술적으로 통제하고, 성과를 도출해낼 수 있는 관리체계 수립▲전문단이 모든 활동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도록 책임에 걸맞은 권한부여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앞서 미래부 최문기 장관은 축사를 통해 “이번에 임명된 사이버보안전문단원은 대한민국을 가장 안전한 사이버영토로 만드는 파수꾼으로 창조경제를 꽃피울 핵심역량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이러한 역할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하고, 아울러 정보윤리문화 정립에도 기여해 줄 것"을 전했다.
이날 발대식에선 단장으로 류재철 한국침해사고대응팀협의회장이, 운영위원으로는 심종헌 지식정보보안협회장, 정경호 한국인터넷진흥원 정보보호본부장, 이성범 대검찰청 검사, 전요섭 금융위원회 전자금융과장, 정석화 경찰청 경감, 정태명 성균관대 교수, 조현숙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정보보호연구본부장 등이 선임돼 활동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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