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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장 여론조사 ‘불신’...일부 언론은 ‘특정후보 여론몰이’ 까지

“엉터리 여론조사 할바엔 출판기념회 몰려든 숫자로 지지율 따진 게 낫겠다”비아냥


전남 광양지역 일부 언론이 신뢰할 수 없는 여론조사 결과를 갖고 여론을 호도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여기에 일부 언론은 이런 여론조사 결과를 갖고 특정후보를 앞세워 ‘여론몰이’를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월 광양지역 일부 언론은 광양지역 모 언론이 자사 여론조사연구소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당시 언론에 보도된 바에 따르면, 광양시장 선거 후보 지지도 조사 다자 대결 결과 김재무 전남도의회 의장 (21.72%)이 정현복 전 광양부시장(20.31%)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선 걸로 보도됐다.

이어 이정문 광양시의회 의장(13.53%), 정인화 전 광양·여수 부시장(11.32%), 김재휴 전 보성부군수(6.75%), 박두규 전 전남도교육위원(6.11%) 순으로 나타났다.

당시 여론조사 결과는 지난 1월 28일∼29일까지 2일간 광양시 관내 일반전화 579명(유효 표본)에게 ACS 전화 자동여론조사 방법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지역별 인구/연령 비율을 적용해 분석하고, 응답률 4.5% 표본오차±4.07%, 신뢰도 95% 수준이다고 해당매체가 보도했다.

하지만 일부 후보 측에서 당시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신뢰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통상적으로 여론조사 의뢰기관이 언론사이고 여론조사 기관은 언론사와 무관한 제3의 전문 여론조사 기관인 것과 달리, 광양시장 여론조사 결과는 지역의 N언론사와 그 언론사와 사실상 같은 회사로 추정된 N여론조사연구소에서 조사를 한 것으로 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를 두고 국내최고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갤럽의 한 관계자는 “여론조사의 신뢰성을 담보하기 위해선 조사 의뢰자와 별개의 제3의 전문 여론조사기관이 여론조사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4.5%에 불과한 응답률, 유효표본의 지역별 분포도 등에 관해 여러 신빙성이 떨어진다는 주장도 나왔다.

문제는 광양지역 일부 언론이 이런 신뢰할 수 없는 여론조사 결과를 갖고 특정후보들에게 유리한 여론몰이를 시도하고 있는 점.

특정 매체는 이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해 광양시장 선거를 양강대결 구도로 잇따라 보도했다.

이와 관련 광양시장 후보에 출마한 모 후보 측도 광양시장 후보 여론조사 결과와 일부 언론의 보도행태에 강한 불신을 드러내기도 했다.

일부에선 '이런 엉터리 여론조사 보다는 오히려 출판기념회 참석자 수가 후보 지지도를 나타내는 신뢰성 있는 지표가 될 것' 이라는 비아냥 섞인 주장까지 나오고 있다.

광양지역 일부 언론보도에 따르면, 이정문 후보 출판기념회에 1천5백명, 정인화 후보 출판기념회에 3천명이 참석한 것으로 돼있고, 다른 후보들은 출판기념회를 취소하거나 아예 하지도 않은 것으로 되어 있다.

전남 광양시장 선거는 현 이성웅 시장(3선)이 3선을 끝으로 더 이상 출마가 안됨에 따라, 7~8명의 후보들이 서로 난립한 상태다.

한편 광주시장 선거에서도 일부 후보 측이 본인들에 유리한 여론조사 결과를 언론에 일방적으로 배포한 점과 관련 검찰이 관련자들을 소환해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등 선거사범 수사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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