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그룹이 6월 9일 새벽에 재방송한 'SNL 노스코리아'

CJ 그룹은 지난 6월 9일(일) 새벽 3시 30분경 "SNL 크루스페셜" 이란 방송을 재방송 하였는데, 이 방송 내용중 북한과 김정은을 찬양하는 'SNL 노스코리아' 란 프로그램이 포함된 것이 문제가 되고 있다. 'SNL 노스코리아' 에서는 김정은을 찬양하는 내용들이 주류를 이루었으며, 인공기와 유사한 깃발을 흔드는 등 북한의 대남선전 방송을 보는 듯한 풍경을 연출하여 시청자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

우리 정부가 판문점에서 남북실무자회의를 9일 오전 10시에 하기로 발표한 바 있는데, 이 사건은 중요한 남북실무자회의를 불과 6시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벌어진 일이어서 더 큰 충격을 주고 있다. 또, 이 방송은 지난 4월에 방영된 내용을 재방송한 것이서 CJ 그룹이 남북실무자회의에 앞서 북한에 충성맹세를 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혹이 일고 있다.

이 'SNL 노스코리아' 에서는 "우리 장군님 제일이야" 는 문구가 나왔으며 촬영을 위한 세트장에도 "경애하는 장군님의 혁명사상으로 철저히 무장하라."는 문구를 내거는 등 CJ 그룹은 김정은 찬양에 전사적 역량을 총동원하는 모습을 보였다.

배우 신동엽을 소개하는 장면에서는 "북조선 에센엘 만세", "조선인민광화국 만세" 란 문구가 배경으로 나와 CJ 그룹이 북한과 김정은 찬양을 위해서 세심한 배려를 아끼지 않는다는 것을 증명해 보였다.

게다가, "장군님 축지법 쓰신다." 란 노래를 가수 이수영씨가 나와서 부르며 김정은을 찬양하였고, CJ 그룹이 불법으로 운영중인 'WEEKEND UPDATE' 북한판에서는 "남조선 여성 우두머리 옷차림 화제"란 뉴스 형식의 기사를 내보냈으며, 박근혜 대통령의 옷 맵시가 이상하다고 말하며 김정은의 옷 맵시가 훨씬 낫다는 영상을 내 보냈다. 이 말이 끝나자 김정은이 조롱하듯이 웃는 모습을 연달아 내보내며 사실상 박근혜 대통령을 조롱하였다.

설탕 파는 CJ 그룹이 불법으로 뉴스 진행하며 김정은 찬양하고 박근혜 대통령 조롱에 앞장!

이는 햇반과 설탕 등 소비재를 판매하는 CJ 그룹이 자사 코메디 프로그램에 불법으로 뉴스를 만들어 넣고, 이를 통해 북한체재와 김정은을 찬양하며 대한민국의 대통령을 모욕하고 조롱한 사건이어서 국민들이 납득하기 힘든 상황이다.

가수 이수영씨는 이 프로에 출연하여 "위대한 수령님 감사합네다.", "친애하는 김정은 위원장님의 사랑에 대가리 숙여 감사를 드립니다." 라고 말하며 김정은에게 감사의 말을 거듭 전하였으며, 이 장면을 김정은과 리설주가 흐뭇하게 웃으며 보는 모습을 내보내는 등 대한민국의 정상적인 국민들이 받아들이기에 부적절한 내용들이 주류를 이루었다.

남북실무자회담이 있는 9일 새벽에 CJ 그룹이 의도적으로 북한을 찬양하고 박근혜 대통령을 조롱하는 방송을 내보냄으로써 대한민국 정부를 부정하고 북한에 충성맹세를 한 것은 현재 진행중인 CJ 그룹의 비자금 수사와 관련하여 CJ 그룹이 불만을 터뜨린 것으로 해석되고 있으며, 또 정면대응을 선언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현재 CJ 그룹은 그룹 부사장이 비자금 사건으로 구속된 상황이며, 검찰의 칼날이 이재현 회장을 겨누고 있는 상황에서 벌어진 일이어서 CJ 비자금 사건의 파장이 어디까지 확산될지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