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이원우 기자)목포시가 태풍 ‘볼라벤’과 ‘덴빈’ 의 응급복구에 행정력을 동원했던 비상근무 가동체제를 마치고 정확한 피해조사와 피해유형별 복구지원대책에 주력한다.
정종득 목포시장은 "재난을 당한 시민들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눈물을 닦아주는 것은 공직자의 기본자세다"고 강조하면서 "각 실과별로 담당하고 있는 담당분야에 대해 철저한 피해조사와 관련법규를 세밀히 검토해 피해주민들에게 최대한 많은 지원혜택이 주어지도록 하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시는 피해접수에 누락이 없도록 철저한 현장조사를 실시해 6일까지 국가재난관리시스템(NDMS)에 전산입력을 완료한 뒤 피해규모를 확정할 방침이다.
전산입력이 마무리 되면 중앙부처, 전라남도와 합동으로 피해조사를 실시하고, 복구계획이 확정되면 재난지원금을 최대한 빨리 투입시켜 20일 전후로 추석 전까지는 지원금이 지급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침수주택의 경우는 긴급을 요하는 피해상황임을 감안해 시 예비비로 우선 지급 복구한다.
또한 시는 반파된 주택에 대해서는 정부지원금 450만원과 재해구호협회의 의연금 최대 250만원, 방까지 침수된 주택은 정부지원금 100만원과 의연금 최대 100만원이 지급되며, 소상공인에 대하여는 위로금 차원에서 재해구호기금을 최대 100만원(도비)을 지급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또 침수된 차량이 침수차량을 폐차하고 대체 취득시 당초 폐차한 차량의 취득세만큼 감면해 준다.
재해를 입은 중소기업은 재난복구용 금융지원(융자)을 장기저리 지원하고 융자금 지원을 원하는 경우 시에서 피해사실 확인서를 발급받아 중소기업진흥공단(전남서부지역본부), 소상공인은 목포소상공인지원센터(☎061-285-6347)에 신청하면 된다.
한편 9월 5일 기준 목포시 태풍피해 사항은 공원, 관광시설, 체육시설, 항만시설 등 공공시설물 233건과 주택 반파 또는 침수 255건, 농경지, 농작물 침수와 비닐하우스, 선박, 염전, 상가, 공장 등 총109억여원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잠정 집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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