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은 특정지역만 대변해서는 안된다는 지론을 펼치고 있는 해남ㆍ완도ㆍ진도 무소속 이영호 후보는 부경대대학원 수산학 박사 출신 기술사로 해양수산부 수산기술관리소 소장을 역임했고 지난 17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해남ㆍ완도ㆍ진도 지역구에 무소속으로 등록한 후보 중 유일한 완도 출신으로 “경험을 바탕으로 현실정치와 사회문제 개선을 위해 지금도 노력하고 있다”며 이 번 총선에서 적임자를 자처하고 있는 이영호 후보는 “소 값을 올릴 자신이 있다”고 강력한 자신감을 내보였다.
특히, 이영호 후보는 “해양영토인 바다를 포기하는 것은 국가를 포기하는 것이며 대한민국의 미래 또한 없다는 것”을 강조하고 ‘해양수산부 부활’을 공약하고 있다.
후보등록에 앞서 이 후보는 총선출마의 변에서 “농ㆍ수산업이 살아야 해남ㆍ진도ㆍ완도가 산다”고 말하고 “우리 농어촌이 실질적인 복지사회가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농ㆍ어업인의 시각에서 불합리한 법과 제도를 개선하고자 하는데 있다”고 강조했다.
같은 무소속이지만 완도 출신이라는 점 때문에 해남에서 또 하나의 불이익을 받지 않느냐는 주변의 염려에 대해 “저는 ‘농ㆍ어촌 농ㆍ어민당’ 소속이기 때문에 무소속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농ㆍ어촌전문가’답게 농ㆍ수산업과 우리지역의 발전방안에 대해서만 생각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까지 해남 조산에서 땅을 일구며 평상시 지역민과 함께 울고 웃는 생활해 온 이 후보는 15일 발효된 한미 FTA와 관련 “한미 FTA로 소 값이 폭락하고 있는데 지금 정부의 대책들은 무의미한 것 들 뿐이다”며 현 국회의원들의 무능력을 강하게 비판했다.
ⓒ 미디어워치 & mediawatch.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