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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 “물갈이 말고 민심은 새로운 호남 원해”

오찬간담회 갖고 중진들 자진 용퇴 촉구
“박근혜, 대세론 무너져 평정심 잃은 듯”

임종석 민주통합당 사무총장은 3일 “호남 물갈이가 아니라 민심은 새로운 호남을 원한다”고 말했다.

임 사무총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인터넷 매체들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공천 작업이 시작되면 (호남 물갈이가) 민주당의 첫 숙제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그런 민심을 감안해 정세균, 정동영, 김효석, 유선호 의원 등이 그런 민심을 느끼니 수도권으로 간 것 아니냐”면서 “다만 잘못하면 좋은 의원들까지 도매금으로 묶여질까 걱정이지만 당내 중진들이 자진해서 용단 해줬으면 좋겠다”고 중진 의원들의 결단을 촉구했다.

이어 “호남에 있는 중진들이 신진세력이 나갈 수 있도록 (중진 의원들이) 길을 터주는 것이지, 절대 호남 홀대나 불이익이 절대 아니다”라고도 했다.

임 사무총장은 또 이날 발표된 민주통합당의 공천심사위원 명단을 놓고 문성근 최고위원을 중심으로 시민통합당 쪽 인사들의 내부 반발이 일고 있는 것과 관련해선 “여성 공심위원을 30% 이상 구성하도록 한 당헌 조항은 의무조항을 지키려다 보니 생긴 일”이라면서 “우리 측은 문 최고위원이 추천한 인사가 모두 외부인사라고 생각하고 내외부 인사 비율을 맞춘 뒤에 여성비율을 맞추는 과정 사이에서 ‘옥의 티’”라고 해명했다.

그는 “(추가 임명을 통해) 15명을 넘길 수는 없고, 문 최고위원에게 이 상황을 이해시키거나 아니면 한 분을 교체하거나 하는 방법 정도가 있는데 따로 구성하는 비례대표 공심위의 구성 과정에서 그 쪽에 배려를 하는 방법도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앞서 문 최고위원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공심위원 구성에서 ‘통합’의 정신을 찾을 수 없다”며 “공정한 공천심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공심위의 ‘전면 재구성’을 요구한다”고 성토했다.

문 최고위원은 이창동 전 문화관광부 장관의 동생인 이준동 나우필름 대표를 추천했으나, 당 중앙위원으로 확인돼 최종 명단에서 제외됐었다. 문 최고위원은 항의의 의미로 이날 최고위원회의에도 참석하지 않았다.

한편 임 사무총장은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해 “이번 새누리당 당명을 보면서 근본적으로 대세론이 무너지면서 평정심을 잃은 것 같다”고 평가했다.

그는 “‘우리 (열린우리당) 경험’에 의하면 당명 변경, 중앙당 폐지 같은 것에 국민들은 아무 관심이 없다”면서 “이상돈, 김종인, 이준석 등을 앞세워 중구난방으로 얘기하고 있는 것보다 박 위원장이 아예 비대위원장을 맡지를 말던지, 전면에 나서 정공법으로 정면돌파를 했어야 하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임 사무총장은 “지금 새누리당의 당명 변경, 중앙당 폐지 등은 경제에 올인해야 되는 상황에서 본말이 전도된 것”이라며 “‘정통보수의 길로 혹은 깨끗한 보수의 길로 가겠다’는 식으로 총대를 멨어야 했다. 예전 천막당사와 지금은 다르다”고 강조했다.

김봉철 기자 (bck07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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